박해미 “아들 황성재, 댓글에 상처…운명 받아들이라 조언” (인터뷰②)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동숭동)=김나영 기자

배우 박해미가 약 1년 간의 공백을 깨고 뮤지컬 ‘쏘왓’의 예술 감독으로 돌아왔다.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원패스아트홀에서 뮤지컬 ‘SO WHAT?!(쏘왓)’의 공연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제작발표회가 끝난 후 박해미는 조용한 카페로 옮겨 그동안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이날 박해미는 “학교도, 드라마도 하지 않았다. 1년 동안 팔 다리를 잘라서 수입원이 없었다. 그래도 (무언가)해야하는데 싶어서 무에서 유를 창조하자고 생각했다. 그 힘이 저를 여기까지 오게 한 것 같다”고 복귀하면서 힘들었던 점을 털어놓았다.



박해미는 뮤지컬 ‘위윌락유’(We will rock you)와 드라마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그는 “드라마 촬영 중이다. 악역이다. 시청자들, 작가님, PD님들이 강렬한 것을 좋아해서. 얌전한 역을 하면 답답해하시는 분들이 많다. 사실 저도 그런 면이 있는데”라며 웃어보였다. 앞서 박해미는 ‘쏘왓’ 제작발표회에서 눈물을 쏟아냈다. 이에 대해 박해미는 “1년 만에 울었다. 울컥했다. 아들도 (우는 걸)오늘 처음 봤을 것”이라며 말했다.

전 남편 황민의 음주운전 사망사고 이후 많은 뉴스가 쏟아졌다. 다수의 오보도 있었다. 박해미는 “이 나이에 제가 그런 거에 신경 쓰고 싶지 않다. 진실은 언젠가 밝혀지니까 걱정은 안했다. 하나하나 대응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한다. 떳떳하게 살았다”며 쿨하게 대처했다.

뮤지컬 ‘쏘왓’을 통해 복귀한 배우 박해미가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김영구 기자
그러면서 아들 황성재에 대한 고마움도 밝혔다. 그는 “아들이 기사가 나면 댓글부터 봤나보다. 이 사람 저 사람 다 있어서 저는 신경을 안 쓰는데, 그게 우리 운명이니까. 아들은 시작단계니까 힘들어하더라. 너의 원죄니까, 받아들이라고 했다”며 “아들이 바른 생각을 해서 정말 감사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쏘왓’을 통해 뮤지컬 데뷔를 하는 아들에 대해서는 “가능성 있는 친구다. 가능성 있다. 열심히 해서 열심히 하면 된다라는 생각을 했다”고 응원했다. 이어 “(뮤지컬 속)아들 키스하는 걸 보면 재미있다. 남자하고도 한다”고 귀뜸했다.

마지막으로 아들은 이제 자신의 ‘동반자’라며 든든한 존재라고 전했다. 그는 “이번 뮤지컬을 많은 젊은 친구들이 봤으면 좋겠고, 아시아로 넘나들게 노력할 것”이라고 향후 계획도 밝혔다.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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