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은 정말 큰 일이라고 생각한다. 필드 안팎에서 지역 사회를 위해 일할 수 있다는 것에 큰 자부심을 갖고 있다." 키어마이어는 지난 5년간 탬파베이 지역 어린이 환자들을 위해 일해온 공로를 인정받아 후보에 선정됐다. 그는 어린이 중환자들의 꿈을 이뤄주는 '칠드런스 드림 펀드'의 후원자로 활약하고 있다. 5년째 동료 선수들, 선수 부인들과 함께 자선 패션쇼를 열어 50만 달러의 기부금을 모았다. 올해도 2만 5000달러를 기부해 '키어마이어의 아이들'이라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다섯 명의 어린이 환자를 지원했다.
그는 신인 시절 처음으로 어린이 병원을 방문했던 시절을 떠올렸다. "나를 본 꼬마 아이가 내 팔에 안기며 울기 시작했다. 그 순간은 내 빅리그 커리어에서 가장 멋진 순간이었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그 아픈 아이가 내 팔에 안겨 우는 모습을 보며 내가 미칠 수 있는 영향에 대해 생각했고, 그때부터 자선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누구에게 영향을 미칠지 모르지만, 모두 가치 있는 일이고 멋진 일이라 생각했다. 해가 더해가며 책임감을 갖게됐다. 사람들은 기억하지 못할 수도 있지만, 나 자신에게 더 기분좋은 일이됐다"며 자신의 자선 활동에 대해 말했다.
2019년 로베르토 클레멘테상은 메이저리그 커미셔너와 클레멘테의 부인 베라 클레멘테를 중심으로 구성된 패널진의 투표와 팬투표 결과를 통해 수상자를 선정한다. 올해는 어떤 선수가 선정될지 알 수 없지만, 키어마이어를 비롯한 30명의 후보들은 모두 메이저리거로서 의무를 다했다는 자부심을 가져도 좋을 것이다. greatnem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