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휴스턴) 김재호 특파원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저스틴 벌랜더, 이번에도 월드시리즈 마운드에서 웃지 못했다.
벌랜더는 30일(한국시간)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월드시리즈 6차전에서 5이닝 5피안타 2피홈런 3볼넷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1회 실점했다. 첫 타자 트레이 터너를 3루수 앞 내야안타로 내보낸 것이 아쉬웠다. 원래 이 안타는 아웃 판정이 나왔는데 비디오 판독으로 뒤집혔다. 계속된 1사 2루에서 앤소니 렌돈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하며 실점했다.
그래도 이후 상대 타선과 두 번째 대결까지는 선방했다. 3회 애덤 이튼과 렌돈을 연속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잔루 처리했다. 4회에는 얘기가 달랐다. 이튼과 후안 소토에게 연달아 홈런을 허용했다. 이튼에게는 0-1 카운트에서 던진 슬라이더가 가운데로 몰렸고, 소토에게는 3-1 카운트에서 던진 하이 패스트볼이 어중간한 높이로 들어갔다. 이 홈런 두 방으로 2-1로 앞서가던 휴스턴은 2-3으로 역전을 허용했다. 6회 브래드 피콕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벌랜더는 월드시리즈와 운이 없는 선수였다. 이날 등판전까지 디트로이트(2006, 2012)와 휴스턴(2017, 2018)에서 여섯 차례 월드시리즈에 등판, 승리없이 5패 평균자책점 5.73(33이닝 21자책)이 성적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도 팀이 2-3으로 뒤진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월드시리즈 통산 평균자책점은 5.68이 됐다. 이날 경기전까지 월드시리즈에서 6경기 이상 선발 등판, 팀이 한 경기도 이기지 못한 경우는 그가 유일하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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