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호, 3회에 와르르 5연속 안타 맞고 강판 [한국 일본]

매경닷컴 MK스포츠(日 도쿄) 안준철 기자

김경문호의 좌완 영건 이승호(20·키움)가 한일전 부담감을 극복하지 못했다. 3회에만 5연속 안타를 맞고 무너졌다.

이승호는 16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일본과 4차전에 선발로 등판해 2이닝 동안 1탈삼진을 잡는 동안 8피안타 1볼넷을 내줬다.

1회말 일본 1번타자 야마다 데츠토에 4구만에 우측 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를 허용했다. 이후 사카모토 하야토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중요한 첫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다만 이 때 2루주자 야마다가 3루까지 진루했다.



16일 일본 도쿄돔에서 2019 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대한민국과 일본의 경기가 열렸다. 이승호가 투구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日 도쿄)=천정환 기자
1사 3루 위기에서 이승호는 마루 요시히로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이번 대회 들어 무서운 타격감을 자랑하는 일본 4번타자 스즈키 세이야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5번타자 아사무라 히데토를 2루 땅볼로 처리하며 긴 이닝을 마감했다. 투구수는 28개에 달했다.

2회말 선두타자 요시다 마사타카를 2루 땅볼로 잡은 이승호는 백전노장 마쓰다 노부히로도 중견수 뜬공으로 잡으며 간단히 이닝을 마무리 하는 듯 했다. 그러나 아이자와 츠바사에 좌선상 2루타를 허용한 뒤, 기쿠치 료스케에 좌전 적시타를 내주며 실점하고 말았다. 다만 앞선 타석 2루타를 때린 야마다는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3회초 황재균의 동점 솔로홈런으로 어깨가 가벼워진 이승호는 갑자기 무너졌다. 선두타자 사카모토에 2루타, 마루에 번트안타에 이어 스즈키에 적시타를 맞고, 아사무라에게도 적시타를 허용했다. 요시다에게도 우전안타를 맞고 무사 만루 위기가 계속되자 결국 한국 벤치가 움직였다. 이승호를 내리고 이용찬을 올렸다. 무사 만루인 상황이라 이승호의 자책점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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