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의 토트넘, EPL 3경기 만에 첫 패…첼시·맨유 시절보다 빨랐다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주제 무리뉴(56) 감독이 토트넘 홋스퍼 지휘봉을 잡고 공식 4경기 만에 첫 쓴맛을 봤다. 프리미어리그(EPL)는 3경기 만이다. 역대 EPL 팀을 맡은 뒤 가장 빠른 ‘첫 패배’였다.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5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의 2019-20시즌 EPL 1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2로 졌다.

마커스 래시포드에게 2골을 허용했으며 후반 거센 반격을 펼쳤으나 동점골을 넣지 못했다. 풀타임을 소화한 손흥민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포함 6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행진이 중단됐다.
토트넘은 5일(한국시간) 벌어진 맨유와의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EPL) 원정경기에서 1-2로 졌다. 주제 무리뉴 감독 부임 후 첫 패배다. 사진(英 맨체스터)=ⓒAFPBBNews = News1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감독이 사퇴한 뒤 토트넘을 맡은 무리뉴 감독은 3연승을 달렸다. 웨스트햄(3-2), 올림피아코스(4-2), 본머스(3-2)를 차례로 꺾었다. 그러나 옛 제자들에게 한방을 맞았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해 12월까지 맨유 사령탑이었다.



무리뉴 감독이 EPL 팀을 맡은 건 네 번째다. 2004년과 2013년 첼시, 2016년 맨유와 계약했다.

이번에는 패배가 빠른 편이었다. 2004-05시즌에는 맨체스터 시티와의 원정경기(0-1) 전까지 EPL 8경기 연속 무패(6승 2무)였다. 2013-14시즌과 2016-17시즌에는 각각 EPL 네 번째 경기에서 첫 패배의 쓴잔을 마셨다.

승점 20으로 제자리걸음을 한 토트넘은 8위로 내려앉았다. 3경기 만에 이긴 맨유(승점 21)가 6위로 도약했다. 개막 15경기 연속 무패로 선두를 굳게 지킨 리버풀(승점 43)과는 승점 23차다.

무리뉴 감독은 경기 전 “맨유를 이기려는 팀의 감독으로 올드 트래퍼드에 간다”고 자신감을 나타냈지만 맨유와의 원정경기에서 또 이기지 못했다. 최근 맨유와의 원정 5경기에서 3무 2패를 기록했다.

◆무리뉴 감독의 역대 EPL 팀 부임 후 첫 패배 | *현지시간

첼시(9경기) : 2004년 10월 16일 맨시티전(A) 0-1 패

첼시(4경기) : 2013년 9월 14일 에버턴전(A) 0-1 패

맨유(4경기) : 2016년 9월 10일 맨시티전(H) 1-2 패

토트넘(3경기): 2019년 12월 4일 맨유전(A) 1-2 패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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