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축구협회 “외질, 중국인 감정 상하게 했다” (공식입장)

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날 미드필더 메수트 외질(31·독일)이 위구르족을 공개 지지하자 중국축구협회가 강경한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중국축구협회는 15일 “우리는 분개하고 실망했다. 외질은 선수 개인의 팬은 물론이고 모든 중국인의 감정을 상하게 했다”라는 메시지를 공산당기관지 ‘환추스바오’를 통해 밝혔다.

외질은 14일(한국시간) SNS에 “위구르족은 중국 박해에 대항하는 전사들이다. 중국 정부는 이슬람교 경전을 불태우며 사원을 폐쇄했다. 종교 지도자들은 계속해서 죽임을 당하지만, 이슬람교도들은 조용히 지내고 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아스날 미드필더 메수트 외질이 위구르족을 지지하자 중국축구협회가 강경한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사진=AFPBBNews=News1
아스날 구단은 “외질은 개인적인 의견을 말했을 뿐이다. 우리는 축구 클럽으로서 정치에 개입하지 않는다”라며 선을 그었다. 외질은 터키계 독일인 3세로 이슬람교도이기도 하다. 중국 공산당은 1949년 동투르키스탄 제2공화국을 점령했다. 1955년부터는 ‘신장위구르자치구’라는 이름으로 통치한다.

당시 중국 반대 세력 일부는 터키로 망명했으나 여전히 약 50개에 달하는 위구르족 독립운동 무장단체가 현지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중국 자치구가 아닌 ‘동투르키스탄’이라는 이름으로 별도의 국가를 세우길 원한다. dan0925@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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