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버 감독 "요키치와 돈치치의 대결, 흥미진진했다" [현장인터뷰]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댈러스) 김재호 특파원

피가 마르는 접전이었지만, 보는 입장에서는 명승부였다. 마이크 말론 덴버 너깃츠 감독도 이를 알고 있었다.

말론은 9일(한국시간) 아메리칸에어라인스센터에서 열린 댈러스 매버릭스와의 원정경기를 107-106으로 이긴 뒤 양 팀을 대표하는 유럽 출신 선수인 니콜라 요키치(24)와 루카 돈치치(20)의 맞대결에 대해 말했다.

"두 선수는 NBA에서 가장 장래가 촉망되는 선수들이다.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라 해도 무방하다"며 말문을 연 말론은 "한 명은 슬로베니아, 또 한 명은 세르비아에서 왔다. 이들이 전국 중계되는 경기에서 명승부를 펼쳤다"며 둘의 활약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날 요키치는 전반까지 7득점에 그쳤지만, 3쿼터에만 21점을 몰아넣었다. 최종 기록 33득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마지막 결승 득점도 그의 몫이었다. 돈치치는 3점라인 밖에서 7개의 슛을 시도해 1개를 넣는데 그쳤지만, 골밑 돌파를 연달아 성공시키며 27득점 9리바운드 10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말론은 "나는 감독이지만, 동시에 팬이기도 하다. 일생을 농구장에서 살았고, 뛰어난 선수들의 활약을 지켜보는 것을 좋아한다. 두 선수는 오늘 높은 수준의 경기력을 보여주며 흥미진진한 대결을 했다. 재밌었다"며 둘의 대결에 대해 말했다.

다시 감독의 입장으로 돌아온 그는 "우리 선수들이 이보다 더 자랑스러울 수가 없다"며 원정 일정을 3승 2패로 마친 선수들을 칭찬했다.

이날 15득점을 올린 이적생 제레미 그랜트에 대해서는 "내가 (팀 적응을) 제대로 돕지 못했다"며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오늘 보여준 모습이 그의 진짜 모습이다. 블록슛 3개, 리바운드 5개를 기록했다. 운동 능력과 돌파 능력을 보여줬다. 오늘같은 에너지, 마음가짐을 보여준다면 그는 차이를 만드는 선수가 될 수 있다"며 그의 활약을 높이 칭찬했다.

선수들에게 많은 자유를 주고 있다고 밝힌 그는 "우리 선수들은 옳은 방향으로 플레이한다면 정말 막기 어려운 팀"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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