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새벽 정준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 두 사람은 내일 변호사분과 미팅 후 고소하겠습니다. 저도 공개적으로 하는 거라 끝까지 갈겁니다. 내용 다 캡쳐했습니다. 지워도 소용없습니다. 당신 같은 사람들 때문에 고통 받는 분들을 위해서라도 끝까지 가야겠어요”라고 글을 올렸다.
이어 “진심으로 쓴 글들도 당신들한테는 전해지지 않네요...이러고 고소 안한다고 생각?? 그럴리가!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더이상글로사람을아프게하지말기를”이라며 이와 함께 캡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을 통해 정준은 악플러 아이디를 공개적으로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정준 인스타 악플 고소한댄다’라는 제목의 글에 한 네티즌이 ‘저도 대강 저 놈의 행적을 압니다. 겉멋으로 교회다니며 등에 칼꼽은 놈이죠’라는 댓글을 달았다. 또 다른 네티즌은 ‘교회 저렇게 다니면 안되는데 어느 교회길래 저 지경으로 만들었을까요’라는 댓글을 달았다. 4시간 후, 정준은 또 다른 글과 함께 캡처본을 올렸다. 캡처된 사진 속에는 정준을 향한 강도 높은 욕설이 담겨있다.
이에 정준은 “정말 지우지 않을 수 없는 글이라....당신이 진정 사람입니까? 네, 전 끝까지 갈겁니다!!!!! 댓글 전 못달아여? 제가 욕을 했나요? 당신처럼? 대한민국 대통령을 씨라고 하는데 국민으로써 이야기 해야지요. 제가 투표해 뽑은 대한민국 대통령인데요! 열받지 마세여 아직 시작도 안했는데!!! 얼굴 봅시다. 곧 보겠네여”라고 반응했다.
배우 정준이 악플러들을 향한 고소를 시사했다. 사진=정준 인스타그램
또 “죄송합니다. 이런 글 보게 해 드려서요...근데요 좀 알아야 할거 같아서여....수준을...”이라며 악플러를 제외한 일반 팬들에게 죄송한 마음을 드러냈다. mkculture@mkculture.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