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고척) 김성범 기자
결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려 탓에 연습경기, 개막은 또다시 연기됐다. 그래도 키움 히어로즈 손혁(47) 감독은 긍정적으로 상황을 바라보려 했다.
키움은 3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자체 청백전을 펼쳤다. 경기에 앞서 한국야구위원회(KBO)는 구단 간 연습경기를 2주 뒤로 미루고(4월21일), 개막을 4월 말~5월 초로 미루기로 결정했다. 맥이 빠질만한 소식이었지만 선수단은 10이닝 경기를 높은 집중력으로 마무리했다. 원정팀의 6-5 승리로 끝났다.
손혁 감독은 “사전에 10이닝 경기를 한다고 알렸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았다. 집중력 있게 잘했다”라고 총평하면서 “자율 훈련을 계획하고 있다. 머릿 속도 비우고 했으면 한다. 충전이라고 하긴 뭐하지만 아무래도 7일(연습경기 시작일)에 맞춰 집중력을 끌어올린 것이 풀어질 수 있다”라고 계획을 밝혔다.
그래도 개막이 미뤄지면서 외국인 선수는 준비할 시간이 늘어났다. 키움 외국인 선수 제이크 브리검, 테일러 모터, 에릭 요키시는 26일 국내에 입국했지만 KBO의 2주 자가격리 조치를 수행하고 있는 중이다. 손혁 감독은 “쫓기는 마음은 좀 덜할 것 같다. 본인들도 쉬면서 여유 있게 준비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바라봤다.
그래도 21일 연습경기 투입은 신중을 기했다. 완전한 상태에서 돌아오는 것이 먼저였다.
“조금 더 미뤄졌으니 상황을 볼 것이다”라고 운을 뗀 손 감독은 “4월10일부터 합류할 수 있다. 서두르면 21일 연습경기때 투수들은 1~2이닝 가능하겠지만 상황을 먼저 지켜보려 한다. 모터는 타석에는 들어설 수 있을 것 같다. 그래도 잘못했다간 더 늦춰질 수 있으니 한발 늦더라도 천천히 다가가겠다”라고 말했다. mungbean2@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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