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격리 마친 최지만 “한국행, 옳은 판단이었다” [현장인터뷰]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김성범 기자

“한국행은 옳은 판단이었다. 심리적으로 편하다.”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 내야수 최지만(30)이 13일 인천 베이스볼 위드파크에서 소회를 전했다. 그는 지난달 24일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자 한국행을 택했다. 2주 간 자가격리를 끝내고 이 날 취재진을 처음으로 만났다.

최지만은 근황에 대해 “푹 쉬었다. (한국에 돌아와) 시차 적응도 하고, 어머니 밥도 먹고 강아지랑도 놀았다. 자가격리를 끝낸 후에는 베이스볼 위드파크에서 몸을 천천히 올리고 있다. 캐치볼부터 시작해서 티배팅 등 간단하게 말이다”라고 전했다.



최지만이 2주 간의 자가격리 기간을 보낸 사이 미국 내 코로나19는 더 확산됐다. 메이저리그 개막이 언제 열릴지 모르는 상황. 5월 말에 귀국을 계획했던 최지만도 국내 잔류를 좀 더 장기적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한국행에 대해 “옳은 판단이었다. 들어오고 와서 첫 2~3일은 나갈 수 없어 답답하기도 했다. 그래도 이 곳은 가족이 있고, 심리적으로 편했다”라고 돌아봤다.

이어 “4월에 한국에 있는 게 오랜만이다. 어색하다. 벚꽃도 처음 봤다. 그래도 잘 지나갈 것이라 믿는다. 이 참에 동료들은 아버지, 남편, 남자친구로써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을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국내 프로야구가 메이저리그보다 개막이 더 가까운 상황. 아쉽지 않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최지만은 “생각은 안해봤었는데 뛰고 싶긴 할 것 같다”라며 “개막을 기대한다. 그러나 이전에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돼야 열릴 수 있다”라고 안전을 더 중요시했다. mungbean2@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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