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축구대표, 차량 번호판 위조 들켜 팀에서 쫓겨나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성범 기자

중국 축구 국가대표 수비수 위한차오(33·광저우 에버그란데)가 차량 번호판을 위조한 사실이 드러나 팀에서 쫓겨났다.

광저우 구단은 14일 공식 성명을 통해 “위한차오 선수가 구단의 징계 규정을 심각하게 위반해 퇴단시키기로 했다”라고 발표했다.

위한차오는 광저우에서 차를 이용하기 위해 번호판의 'E'자를 'F'자로 바꾸려 했다. 차량이 랴오닝성으로 등록돼있어 광저우에서 사용하려면 나흘을 기다려야 했기 때문이다. 나흘을 피하기 위해 술수를 쓰다 시민의 카메라에 포착됐고, 중국 온라인 사이트인 ‘웨이보’를 통해 일파만파 퍼졌다.



중국 국가대표 위한차오가 차량 번호판 위조로 팀에서 쫓겨났다.
광저우시공안국교통지대는 영상을 확인한 후 즉각 조사에 나섰고, 위한차오는 위조를 인정했다. 그는 5천위안(약 86만원)의 벌금과 구류 15일, 운전면허 벌점 12점의 처벌을 받게 됐다. 구단도 즉각적인 대처에 나섰다. 자체 조사를 펼친 후 위한차오와 계약 해지라는 결정을 내렸다.

위한차오는 2014년 광저우에 입단해 측면 수비수로 뛰었다. 177경기(리그 115경기)에서 30골(리그 26골)로 ‘골 넣는 수비수’로 이름을 날렸다. 중국 축구대표팀에서도 59경기(9골)를 소화했다. mungbean2@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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