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혁 감독 “염경엽 감독 내게 특별한 분…빨리 회복하셨으면” [현장인터뷰]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고척) 노기완 기자

손혁(47) 키움 히어로즈 감독이 전날 경기 도중 쓰러진 염경엽(52) SK와이번스 감독의 쾌유를 기원했다.

손 감독은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릴 KIA타이거즈와의 2020 KBO리그 홈경기 전 인터뷰에서 “소식을 듣고 놀랐다. (LG트윈스와의 더블헤더) 2차전을 끝나고 연락을 드렸으나 받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SK 관계자로부터 어떤 상태인지 들었다. 면회는 불가능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방송 해설위원을 했을 당시 (염 감독은) 나를 바로 메인(1군 투수코치를)으로 시켰다.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게 배려를 많이 해줬다. 다른 분들도 그렇지만 나에게 좀 더 특별한 분이다. 처음으로 지도자를 할 수 있게 해주신 분이다. 빨리 건강을 찾아서 최대한 빨리 뵀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염 감독은 손 감독에게 지도자의 길을 열어줬다. 2015년과 2016년 넥센(현 키움)에서 감독과 투수코치로 콤비를 이뤘다. 이후 2018년 SK에서 단장과 투수코치 사이로 한솥밥을 먹었으며 2019에는 다시 감독과 투수코치로 함께 같은 더그아웃에 있었다. 지난 25일 염 감독은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2020 KBO리그 더블헤더 1차전 도중 쓰러졌다. 들것에 실린 채로 더그아웃에서 나온 염 감독은 구급차를 타고 인근 길병원으로 이송됐다.

이송 과정에서 염 감독은 의식을 약간 회복했으며 병원에서 MRI. X-레이, CT, 혈액 등 4가지 검사를 진행했다. 이날 SK 관계자는 “불충분한 식사와 수면, 과도한 스트레스로 심신이 매우 쇠약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상태가 좋지 않아서 병원 측에서도 정확한 진단을 위해 입원 후 추가 검사를 요청했다”라고 설명했다. dan0925@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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