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이닝 5실점 강판’ 서폴드, 2020시즌 첫 10패 투수 위기 [MK현장]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고척) 안준철 기자

한화 이글스 외국인 투수 워윅 서폴드(30)가 2020시즌 첫 10패 투수가 될 위기에 놓였다.

서폴드는 1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전에 선발로 등판해 4이닝 동안 84개의 공을 던지며 8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5실점(4자책)을 기록했다.

팀이 1-5로 뒤진 상황에서 강판이라, 패전 위기다. 개인 6연패에 시즌 10패가 기록될 처지다. 이날 경기 전까지 서폴드는 5승 9패를 기록 중이었다. 현 시점에서 최다패 1위에 올라있다.



출발부터 불안했다. 1회말 서폴드는 선두타자 서건창에게 볼넷을 내주면서 경기를 출발했다. 이후 김하성을 유격수 뜬공으로 잡아냈지만, 러셀의 평범한 유격수 땅볼에 실책이 나오면서 1사 2, 3루로 상황이 바뀌었다. 서폴드는 이정후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주며 흔들리며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여기서 박병호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맞고, 먼저 실점했다. 물론 다음타자 허정협을 삼진으로 잡으면서 대량실점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한화 타선은 곧바로 이어진 2회초 브랜든 반즈의 동점 솔로홈런으로 1-1로 승부에 균형을 맞췄다. 이에 서폴드는 2회말 무사 1루에서 주효상의 희생번트 타구에 몸을 날려 잡은 뒤 1루 주자를 지워내는 호수비를 펼쳤고, 박준태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서건창을 2루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막았다.

그러나 3회 다시 실점하고 말았다. 3회말 2사 후 이정후에게 우익 선상에 2루타를 맞은 서폴드는 후속타자 박병호와 승부에서 9구째 131km 커브에 우측 담장이 넘어가는 투런홈런을 허용하면서 3실점째를 기록했다.

실점은 계속됐다. 4회초 선두타자 김혜성에게 중전 안타를 맞은 서폴드는 도루 허용과 폭투로 무사 3루의 위기를 맞았다. 이후 주효상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아 한 점을 내줬고, 서건창의 안타 등으로 만들어진 1사 1, 3루에서 김하성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해 점수 차는 1-5이 됐다. 계속되는 위기에서는 러셀을 삼진, 이정후를 투수 땅볼로 처리해 추가 실점을 막았다.

하지만 서폴드는 거기까지였다. 5회부터는 송윤준이 올라왔다. 타선이 최소 동점을 만들어주지 못하면 10패는 현실이 된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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