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노기완 기자
“일단 홈런이 나왔고 팀이 이겨서 기분이 좋다. 아직 6경기가 남았고 어려운 순위 싸움을 하고 있다. 이기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김하성은 14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의 2020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5타수 4안타 1홈런 2타점으로 맹활약했다. 4-2로 앞선 6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좌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기록했다. 이로써 김하성은 한 시즌 30홈런-100타점 기록을 달성했다.
경기 후 김하성은 30홈런에 대해 “당연히 기분이 좋다. 올시즌 시작하기 전부터 목표로 했던 것을 달성햇다. 더 열심히 노력하고 시즌 중에도 컨디션 조절과 웨이트 트레이닝을 꾸준히 했다. 그래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김하성은 올시즌을 마치고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린다. 지난 13일 미국 ‘팬그래프닷컴’은 1억 달러(약 1146억 원) 계약도 받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해외진출에 대해 김하성은 “급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일단 팀이 좀 더 위에 올라갈 수 있다는 생각을 우선으로 했다. 좀 더 최선을 다하자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했다. 관련 기사는 봤지만 과분하다고 생각한다. 계약은 에이전트가 알아서 하므로 따로 신경 쓰지 않는다”라고 전했다.
키움은 13일 수원 kt전에서 3-7로 패하면서 5위로 떨어졌다. 게다가 손혁 전 감독은 8일 자진 사퇴 결정을 내렸다.
김하성은 “사실 힘든 경기를 계속 하고 있다. 선수단은 더 똘똘 뭉쳐서 이겨내자고 하고 있다. 특히 주장 김상수 형과 박병호 선배까지 힘든데도 무게감을 잡아주는데 어린 선수들에게 힘이 된다. 좀 더 팀을 위해 희생하고 후배들을 돕고 있다. ‘프로선수에 맞게 좀 더 노력하자’라고 말한 적이 있었는데 거기에서 자극이 됐다”라고 설명했다.
김하성은 최근 경기에서 에디슨 러셀이 2루수로 출전하면서 3루수보다 주포지션인 유격수에 더 많이 출전하고 있다. “유격수를 보는 것이 더 편하다”라고 말한 김하성은 “사정상 3루수도 봐야 하는데 팀이 원하는 방향대로 맞춰야 한다고 생각한다. 어디를 나가든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라고 전했다.
키움은 14일 현재 138경기 76승 1무 61패 승률 0.555로 5위를 기록 중이다. 10팀 중 가장 적은 6경기밖에 남지 않았다.
이에 대해 김하성은 “아쉬운 것도 있다. 하지만 야구는 우리가 했던 것이고 계속 이기면 2위가 될 수도 있다. 어떻게 될지 모른다. 남은 6경기 최선을 다하고 가을야구 잘 준비하겠다”라고 강조했다. dan0925@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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