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가을야구 꿈이 무산됐다. 포스트 시즌 트래직 넘버가 소멸됐기 때문이다.
롯데는 21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전서 3-11로 완패를 당했다. 5회까지 2-9까지 뒤지는 무기력한 경기력 끝에 당한 뼈아픈 패배였다.
이날 패배로 롯데는 시즌 성적 68승 1무 67패를 기록하며 7위 자리를 그대로 유지했지만, 남은 수원에서 열린 경기에서 kt위즈가 삼성 라이온즈를 2-1로 이기며 포스트시즌 진출이 무산됐다.
이날 롯데 선발 노경은이 4⅓이닝 8피안타(1홈런) 9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반면 SK 선발 박종훈에게 6⅓이닝 3실점으로 롯데 타선을 꽁꽁 묶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롯데의 5위 트래직 넘버는 2였다. 5위 kt가 이기거나 롯데가 질 경우 1씩 줄어든다. kt가 이기고 롯데가 지면 2가 한꺼번에 없어진다.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SK전 승리였다. 하지만 무기력한 패배를 당하고 수원 경기 결과를 기다려야 했다. 삼성과 kt는 9회 정규이닝 동안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해 연장전에 돌입했고, 10회말 1사 만루에서 kt 유한준의 끝내기 희생플라이가 나오며 롯데의 포스트시즌 진출도 물거품이 됐다.
이로써 롯데는 2017시즌 정규리그 3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뒤로 3년 연속 가을야구를 밟지 못하게 됐다.
이제 롯데는 사실상 2021시즌을 준비해야 한다. 이날 롯데는 2021시즌을 함께할 신인 선수 11명과 계약을 체결했다. 특히 거물급으로 꼽히는 좌완 김진욱을 비롯해 내야수 나승엽, 포수 손성빈 등 1차 지명급 선수들을 3명과 계약을 마무리했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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