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광고 논란으로 방송을 중단했던 BJ 양팡이 6개월 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각종 루머에 대해 해명하며 유튜버 구제역을 법적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BJ 양팡은 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1시간 가량의 영상을 게재했다. 그는 “자숙기간을 가졌다”며 “모든 반성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고개를 숙여 인사했다.
이어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들에 대해 “자숙 기간동안 기정사실화 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며 “그럼에도 제가 해명할 수 있는 의혹들에 대해 최대한 해명하는 게 최선이라고 생각한다”고 해명을 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뒷광고 논란으로 방송을 중단했던 BJ 양팡이 6개월 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사진=양팡 유튜브 캡처
그는 지하철 유기견 구조사건과 관련해 입을 열었다. 앞서 양팡은 지난 2019년 7월 22일 시구 연습을 위해 연습장으로 이동하던 중 부산 범내골역 물품 보관함에 유기된 강아지를 발견하고 구조했던 영상을 공개했다. 이후 영상을 두고 자작극이라는 의혹을 제기했고, 이에 대해 양팡이 해명을 한 바 있지만 의혹은 지속됐다. 증거 영상과 함께 그는 “지하철역은 공개된 장소라 CCTV 증거물이 남을 수 있다. CCTV를 통해 제3의 누군가가 목격할 수 있는 환경이기 때문에 조작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된다”며 “신고 후 경찰 조사에 적극 협조했다”고 주장하며 허위사실 유포자에 대한 법적대응을 시사했다.
유튜버 구제역과 얽힌 사건에 대해서도 언급한 양팡은 변호사와의 녹취록을 공개하며 구제역 주장을 반박했다. 그는 “구제역 채널에 영상이 올라오고 관련 기사가 많이 나왔다. 사기, 먹튀 등 자극적이고 부정적인 기사가 많이 나왔는데, 이로 인해 진행 중이던 콘텐츠가 제가 해명할 시간도 없이 모두 취소 됐다. 손해뿐만 아니라 마음고생을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구제역은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이라는 위법행위를 한 가해자이다. 전 그 피해자”라며 “앞으로 구제역과의 대화는 일절 없을 거다. 명예훼손 등 피해 입은 부분에 대해서는 법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jinaaa@mkculture.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