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갈 길 바쁜 OK금융그룹 잡고 3연승 질주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지수 기자

남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풀세트 접전 끝에 OK금융그룹을 꺾고 3연승을 질주했다.

현대캐피탈은 12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OK금융그룹과의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5-16 25-14 20-25 20-25 15-12)로 이겼다.

현대캐피탈은 경기 초반 주도권을 잡았다. 1세트를 다우디, 문성민, 허수봉, 최민호 등 주축 선수들의 고른 활약 속에 25-16으로 따내며 기분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남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12일 OK금융그룹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로 승리하며 3연승을 질주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현대캐피탈은 2세트에도 기세를 올렸다. OK금융그룹이 범실 10개를 쏟아내며 흔들린 틈을 놓치지 않았다. 함형진 5득점, 허수봉 4득점 등 국내 선수들이 공격을 이끌면서 25-14로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OK금융그룹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송명근이 3세트 홀로 9득점을 기록하면서 반격을 이끌었다. 펠리페도 6득점으로 제 몫을 해준 가운데 조재성도 4득점을 보태면서 승부를 4세트로 끌고 갔다.

벼랑 끝에서 벗어난 OK금융그룹은 4세트에도 현대캐피탈을 괴롭혔다. 58%가 넘는 리시브 효율을 바탕으로 현대캐피탈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아낸 가운데 펠리페, 송명근의 활약으로 세트 스코어 2-2의 균형을 맞추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마지막 순간 웃은 건 현대캐피탈이었다. 8-7로 앞선 5세트 중반 차영석의 속공과 허수봉의 서브 에이스, 상대 범실 등을 묶어 14-11의 리드를 잡았다. 이어 14-12에서 다우디가 백어택을 성공시키면서 길고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현대카드는 이날 승리로 3연승과 함께 시즌 12승 16패, 승점 32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OK금융그룹을 상대로 5경기 만에 첫 승을 따내는 기쁨을 맛봤다.

다우디 19점, 허수봉 14점, 함형진 12점, 최민호 9득점, 문성민 8득점 등 베테랑과 신예들의 조화가 빛났다.

반면 OK금융그룹은 치명적인 패배와 함께 순위 다툼에 빨간불이 켜졌다. 승점 1점 추가에 스치면서 16승 12패, 승점 48점으로 한 경기를 덜 치른 우리카드에 다승에 앞선 단독 3위로 올라섰지만 5위 한국전력(승점 45)에 승점 3점 차로 쫓기게 됐다. gso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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