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K 괴력투` kt 고영표 "1군 복귀 부담 NO!, 첫 규정이닝 겨냥하겠다" [MK톡톡]

매경닷컴 MK스포츠(울산) 김지수 기자

kt 위즈 투수 고영표(30)가 압도적인 구위를 선보이며 연습경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군 복무로 인한 지난 2년의 공백이 있었지만 한층 더 강해진 모습으로 돌아와 팀 선발진에 보탬이 될 준비를 마쳤다.

고영표는 13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연습경기에 선발등판해 3이닝 2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고영표는 이날 최고구속 139km를 기록한 직구를 비롯해 커브, 체인지업을 적절히 섞어 던지며 SSK 타선을 제압했다.



kt 위즈 투수 고영표(30)가 13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연습경기에 선발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사진(울산)=김영구 기자
1회초 1사 후 제이미 로맥(36)에게 볼넷, 최주환(33)에게 2루타를 내주며 2, 3루의 위기에 몰렸지만 최정(34)과 한유섬(32)을 연이어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실점을 허락하지 않았다. 이후 3회까지 별다른 고비 없이 호투하며 등판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고영표는 경기 후 “소집해제가 되기 전부터 올 시즌에 대한 준비를 했다”며 “중심 이동에 변화를 줬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직구 스피드와 볼 끝도 향상된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고영표는 2018 시즌 종료 후 사회복무요원으로 군 복무를 하면서 최근 2시즌 마운드를 떠나 있었다. 고영표 스스로 빠른 실전 감각 회복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팀 합류 전부터 부지런히 몸을 만들었고 스프링캠프 기간 호투로 이어지고 있다.

고영표는 “팀에 다시 와서 잘하고 싶은 마음에 조금 일찍 준비를 시작했다. 가만히 있으면 불안했고 움직여야 뭔가 계산이 나올 것 같았다”며 “지난해 3월부터 공을 던지면서 조금씩 이렇게 몸을 만들면 되겠다고 생각했다. 지금은 경기를 하면서 불안감을 많이 떨쳐냈다”고 설명했다.

고영표는 또 “1군 복귀에 대한 부담감은 없다. 내가 해야 할 일은 선발투수로서 매 경기 최소 5이닝 이상을 던지고 규정이닝을 채우는 것”이라며 “더 잘하려고 하기보다는 지금 상태를 잘 유지하는 게 관건이다. 시즌 중 고비, 어려운 상황에 부딪칠 때 빠르게 극복하는 게 과제일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강철(55) kt 감독도 “고영표가 몸을 잘 만들어가고 있다”며 “모든 구종이 잘 구사되고 있는 것 같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gso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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