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는 9일(한국시간) 시애틀 매리너스와 홈경기를 앞두고 데이비스를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시킨다고 발표했다. 일단 이날 경기는 벤치 대기한다.
지난 2월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트레이드를 통해 팀에 합류한 데이비스는 3월말 시범경기 도중 사두근을 다쳐 부상자 명단에서 시즌 개막을 맞이했다. 재활 경기를 거쳐 이날 26인 로스터에 합류했다.
크리스 데이비스가 돌아온다. 사진=ⓒAFPBBNews = News1
크리스 우드워드 감독은 경기전 인터뷰에서 "몸 상태도 아주 좋고, 스윙도 좋다. 타이밍도 살아났다고한다. 마이너리그에서는 한 경기밖에 뛰지 못했지만, 훈련 캠프에서 라이브BP를 많이 소화했다"며 데이비스의 상태를 전했다. 데이비스는 밀워키 브루어스,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에서 통산 938경기에 출전해 타율 0.243 출루율 0.316 장타율 0.495의 성적을 기록했다. 2017, 2018년에는 MVP 투표에 이름을 올렸다.
우드워드는 "존재감을 보여줄 것"이라며 기대감을 전했다. "그는 이기는 팀에 있었던 선수다. 공격력이 좋은 팀에서도 타선에서 존재감을 보여줬던 선수다. 그의 태도도 마음에 든다. 침착해야 할 때는 침착한 모습을 보여주다가도 필요할 때는 화이팅을 불어넣는 선수"라며 그를 묘사했다.
출전 시간은 제한될 수밖에 없다. 현재 텍사스 외야는 조이 갈로가 우익수로 버티고 있고, 윌리 칼훈이 지명타자, 혹은 좌익수로 뛰고 있다. 여기에 우타자 아롤디스 가르시아, 좌타자 데이빗 달이 출전 시간을 나눠갖고 있다.
우드워드는 "주로 지명타자로 뛰겠지만, 좌익수도 볼 것이다. 좌완을 주로 상대할 것이다. 우완도 상대하게 하고싶지만, 데이빗 달과 윌리 칼훈 등 좌타자들을 앉혀두는 것을 원치 않는다. 아롤디스가 휴식을 취할 때는 좌타자들을 외야로 돌리고 데이비스가 지명타자로 뛸 수도 있다. 결국은 그가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 있다. 타석에서 좋은 모습 보이며 강한 타구를 때린다면 우리에게는 좋은 무기가 될 것"이라며 기용 방안에 대해 말했다.
그는 "모든 타자들이 잘쳐서 나를 고민하게 만들었으면 좋겠다. 선수들과 꾸준히 소통하고 있다. 그들도 팀 상황을 이해하고 있다. 모든 선수들이 매일 기회를 잡을 수는 없다. 모두가 생산적인 모습을 보여준다면 그것은 우리가 이기는 팀이 됐다는 뜻일 것이다. 우리가 원하는 것"이라며 모든 선수들을 행복하게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greatnem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