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회에도 91마일, 107구 투구...1선발 존재감 보여줬다 [류현진 등판]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더니든) 김재호 특파원

토론토 블루제이스 선발 류현진이 '분노의 투구'를 보여줬다. 팀이 연패에 빠진 상황에서 1선발의 책임감을 보여줬다.

류현진은 24일(한국시간) TD볼파크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 홈경기 선발 등판, 6 2/3이닝 8피안타 1피홈런 1볼넷 7탈삼진 2실점 기록했다. 투구 수 107개, 평균자책점 2.53 기록했다.

6회까지 95개의 공을 던지면서 그대로 등판이 끝날 거라 생각했다. 불펜도 워밍업에 들어가며 교체를 준비하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류현진은 7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선수의 의지가 강하게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그리고 7회에도 90마일이 넘어가는 공을 4개나 던지며 힘이 남아 있음을 보여줬다.

류현진이 1선발 존재감을 보여줬다. 사진(美 더니든)=ⓒAFPBBNews = News1
결국 시즌 최다인 107개의 공을 뿌리며 상대 타선과 정확히 세 번의 대결을 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3경기 연속 7회 등판, 그리고 2경기 연속 100구를 넘겼다. 승리투수는 되지 못했지만, 팀의 1선발로서 존재감을 보여줬다. '게임데이'에 따르면, 류현진은 이날 포심 패스트볼 39개, 커터 27개, 체인지업 22개, 커브 12개, 투심 패스트볼 6개, 슬라이더 1개를 던졌다. 류현진은 이와 관련해 "투심이나 슬라이더는 던진적이 없다"고 밝혔다. 투심은 포심 패스트볼이, 슬라이더는 체인지업 혹은 느린 커터가 잘못 잡힌 것으로 보인다.

이날 류현진은 공격적이었다. 107개의 투구중 약 69%인 74구가 스트라이크로 들어갔다. 가끔은 너무 공격적이라 해가 될 때도 있었다. 1회 아로자레나에게 허용한 2루타, 5회 메히아에게 허용한 홈런은 모두 0-2 카운트에서 나왔다. 실점과 직결된 두 장면이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공격적인 투구를 했기에 7회까지 마운드를 오를 수 있었다. 4회 최지만의 2루타 때 홈에서 주자가 아웃된 장면처럼 운도 따랐지만, 최근 9연승으로 달아오른 탬파베이 타자들을 상대로 피해를 최소화하며 노력한 모습이 돋보였다.

이날의 가장 큰 효자는 커터였다. 4개의 범타와 6개의 헛스윙을 유도했다. 특히 3개의 땅볼이 커터에서 나왔다. 특히 좌타자 상대로 바깥쪽 흘러나가는 커터가 위력을 발휘하는 모습이었다. 오스틴 메도우스, 브렛 필립스 등을 상대할 때 톡톡한 재미를 봤다.

최고 구속 91마일을 찍은 패스트볼도 힘이 있었다. 두 번이나 완벽한 제구로 루킹삼진을 잡아냈다. 투심 패스트볼은 비중은 적었으나, 3개의 범타를 유도하며 효과적으로 사용됐다. 커브도 3개의 헛스윙을 유도하며 잘 사용됐다.

체인지업은 이날 범타 유도는 3개, 헛스윙은 1개에 그쳤다. 대신 10개가 스트라이크존을 통과하거나 파울이 됐다. 주로 카운트를 잡을 때 사용하는 모습이었다. 류현진도 "체인지업 제구가 평소보다 어려움이 있었다"고 말했다. greatnemo@maekyung.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하지원, 권위 내려놓은 톱스타의 눈부신 역주행
이다해, 가수 세븐 첫 아이 임신한 근황 공개
맹승지, 시선이 집중되는 우월한 글래머 볼륨감
송혜교 파격적인 노출 공개…아찔한 섹시 란제리룩
조유민 부상으로 월드컵 제외…조위제 대체 선발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