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튼 체제 첫 위닝시리즈, 6월 ‘위닝컬처’ 만드는 롯데 [MK시선]

최하위 롯데 자이언츠가 6월 상승 분위기를 만들었다. 래리 서튼 감독 부임 후 첫 위닝시리즈를 확보하며 탈꼴찌를 노리고 있다.

롯데는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KBO리그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4-2로 이겼다.

이로써 2연승을 질주한 롯데는 시즌 17승 1무 29패를 기록하며 9위 한화 이글스(19승 29패)를 한 경기 차로 추격했다.

롯데의 선발투수 앤더슨 프랑코는 6이닝 2피안타 7탈삼진 3볼넷 2실점으로 호투를 펼쳐 시즌 3승(3패)를 거뒀다.



2일 오후 고척스카이돔에서 2021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벌어졌다. 4회초 2사 1루에서 롯데 김민수가 역전 2점 홈런을 치고 서튼 감독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김재현 기자
타선에서는 결승타를 신고한 김민수가 2안타(1홈런) 2타점으로 맹활약한 가운데 강로한이 2안타(1홈런) 1타점, 딕슨 마차도가 1안타 1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지난달 11일 부임한 서튼 감독 체제에서 첫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6월 들어 최근 6연패를 끊고 2연승을 달리고 있다.

서튼 감독 부임 후 성적은 5승 1무 11패. 이제 최하위 탈출은 물론 6월 반등 분위기를 만드는데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오랜 기간 패배의식에 젖은 롯데 팀 분위기, 문화가 바뀔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한 것도 의미가 크다. 서튼 감독은 키움와의 시리즈에 앞서 “감독으로서, 이기고 싶다. 하지만 처음부터 챔피언인 팀은 없다. 어느 분야나 마찬가지다”며 “어느 팀이나 제로(0)에서 시작한다. 스포츠건, 인생이건 이러한 역경을 겪으며 챔피언십 문화가 만들어진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승리를 이끈 김민수와 강로한의 홈런포 활약, 전날(1일) 승리의 주역이 된 투수 나균안의 호투와 추재현, 지시완의 홈런포는 달라지고 있는 롯데를 상징하는 장면들이다. 새 얼굴의 활약을 통해 승리를 거머쥐고 있다.

이제 롯데는 이대호, 구승민 등 부상자들의 복귀를 기다리고 있다. 부상자들까지 돌아오면 롯데의 전력은 탄탄해진다. 서튼 감독이 구상하는 위닝 컬처(이기는 문화) 정착도 힘을 받게 된다. 롯데가 6월 반등을 예고하고 있다.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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