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빌리오는 7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 선발로 등판해 4⅔이닝 동안 99개의 공을 던지며 8피안타 4탈삼진 4볼넷 8실점(7자책점)을 기록했다. 첫 패전 위기다.
이날 시작부터 불안했다. 1회말 선두타자 이용규에게 좌익수 옆으로 빠지는 좌전 2루타를 맞았다. 후속 타자 김혜성에게 내야안타를 맞은 뒤 도루까지 허용하며 무사 2, 3루에 몰렸다. 이정후를 1루수 땅볼로 유도해 첫 아웃 카운트를 채운 가빌리오는 박동원을 3루수 땅볼로 이끌었고, 3루수 김성현이 포수 이재원에게 재빨리 송구했다. 이재원이 홈으로 쇄도하는 이용규를 태그해 실점을 막았다.
7일 오후 고척스카이돔에서 2021 KBO리그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벌어졌다. 5회말 2사 2,3루에서 SSG 선발 가빌리오가 강판되고 있다. 사진(서울 고척)=김재현 기자
하지만 송우현에게 볼넷을 던진 가빌리오는 만루 위기에 내몰렸다. 결국 서건창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2타점 중전 안타를 얻어맞아 2실점했다. 이후 김재현을 투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쳤다.
2회는 안정감을 찾았다. 송성문과 김휘집 두 타자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한 가빌리오는 이용규를 2루수 정면 타구로 유도해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그러나 3회에는 다시 흔들렸다. 선두 김혜성을 2루수 땅볼로 잡은 그는 이정후에게 우중간 담장 강타하는 2루타를 맞았다. 박동원에게 볼넷을 내주며 주자 1, 2루에 몰린 가빌리오는 송우현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유격수 정면, 후속 서건창을 1루수 땅볼로 각각 잡으며 가까스로 실점 없이 이닝을 매듭지었다.
하지만 4회 추가실점하고 말았다. 1사 후 송성문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다. 김휘집을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한 그는 이용규에게 중전 안타를 맞아 2사 1, 2루에 몰렸다. 이후 김혜성에게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허용했는데 우익수 한유섬이 공을 뒤로 흘리는 실책을 범하며 2명의 주자가 홈으로 들어오고 김혜성이 3루까지 밟았다. 후속 이정후를 중견수 뜬공으로 막아 추가 실점은 면했다.
5회도 위기가 계속됐다. 선두타자 박동원에게 좌전 안타를 맞은 가빌리오는 송우현에게 우전 2루타를 얻어맞은 뒤 서건창을 자동 고의4구로 1루에 내보내면서 무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이후 김재현을 2루수 땅볼로 유도했으나 그사이 3루주자 박동원이 홈을 밟았고, 2루수 김성현의 송구 실책까지 겹치면서 2루주자 송우현까지 홈으로 들어왔다. 송성문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던진 그는 김휘집에게 폭투까지 던지면서 2사 2, 3루에 몰렸다.
김휘집을 헛스윙 삼진으로 어렵게 잡은 가빌리오는 결국 신재영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신재영이 2사 2, 3루에서 이용규에게 2타점 좌전 안타를 허용하면서 가빌리오의 실점은 8점까지 늘었다. 이후 김혜성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으며 이닝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