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유리 “소녀시대 완전체 활동? 계획 有…기다려주세요” [MK★인터뷰②]

2007년 소녀시대 멤버로 데뷔한 권유리는 벌써 데뷔 15년차다. 그동안 꾸준히 연기자의 문을 두드렸고, 이젠 여배우로 확실히 자리잡았다.

권유리는 드라마 ‘못말리는 결혼’(2007), ‘패션왕’(2012), ‘동네의 영웅’(2016), ‘고호의 별이 빛나는 밤에’(2016), ‘피고인’(2017), ‘대장금이 보고 있다’(2018), ‘마음의 소리 리부트’(2018)에 출연했다. 또 영화 ‘노브레싱’, 연극 ‘앙리할아버지와 나’ 등을 통해 천천히 연기력을 쌓아왔다.

최근에는 인기리에 종영한 MBN 드라마 ‘보쌈’에 출연해 열연을 펼쳤다. 9.8%(닐슨코리아 전국기준)로 MBN 역대 드라마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보쌈’은 제작발표회 당시 시청률 7% 돌파시 댄스를 선보이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단 8회 만에 ‘보쌈’의 시청률은 7%를 넘어섰고, 이에 공약을 실천하기도 했다.

배우 권유리가 MK스포츠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진짜 예상하지 못했다. 정일우가 제작발표회 때 브이라이브를 켜놓았다. 시청률 공약을 해달라는 질문이 있었다. 즉각적인 반응을 한 게 ‘셋이서 같이 댄스라도 하는 영상을 담으면 재밌어 하지 않을까?’ 하는 아이디어가 생겨서 그때 이야기했던 건데, 그걸 이루게 될지 상상하지를 못했다. 그래서 부랴부랴 준비해서 찍게 됐다. 우리 회사 연습실에서 찍게 됐다. 두 배우가 ‘SM 연습실에 올 줄 몰랐다’라고 했다. 신현수 씨가 춤을 잘추시더라. 물어보니까 뮤지컬을 했다고 하더라. 재미있었다. 일우 오빠는 귀여운 움직임을 하셔서 재미있게 찍었다. 신현수, 정일우와는 또래이다 보니까 말도 잘 통하고 일상 대화도 잘하고 단톡도 있어서 거기서 드레스 코드도 정했다. 정말 기분 좋게 이야기를 하며 공약을 이해할 수 있게 돼서 너무 좋았다.” ‘보쌈’의 인기가 대단했다. 소녀시대 멤버들의 반응은 어땠을까.



“관람후기를 보내줬다. 사진 찍어서 단톡방에 올려서 ‘한복 너무 잘어울린다’고 ‘왜 이제 사극을 했냐’고 말해줬다. 친구들한테 인정받으면 다른 기분이지 않나. 너무 기분이 좋았다.”

배우 권유리. 사진=SM엔터테인먼트
사극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접하면서 연기적으로도 성장한 부분이 있을 터. 권유리는 ‘보쌈’을 통해 다양한 생각을 하고 얻은 점이 많다고 말했다. “아마도 대중분들이 바라봐주셨던 유리와 제 자신이 바라본 유리가 비슷한 관점이었던 것 같다. 10대 데뷔를 해서 저에게 대한 고민을 깊숙하게 할 여유가 없었다.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을 제가 한정지었던 것 같다. 이번에 ‘보쌈’을 통해 많은 반성의 시간도 있었지만 일말의 희망도 생겼던 것 같다. 처음에는 제가 다 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에는 경솔한 생각이었다고 생각한다. 새로운 것도 많이 느끼고 깨달은 작품인 것 같다.”

차후 사극에 또 출연할 의향이 있을까. “그럼요. 당연하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서 더 좋은 캐릭터로 좀 더 성숙한 모습으로 찾아뵐 수 있었으면 좋겠다. 언젠가 사극여신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다. 사극말고도 좋은 기회가 있다면 언제든지 하고 싶다.”

권유리 인터뷰. 사진=SM엔터테인먼트
수경 옹주를 통해 주체성을 배우고 함께 성장했다는 권유리, 30대로서 또 배우로서 활동 계획을 물었다. “하고 싶은 캐릭터가 너무 많다. 주신다면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캐릭터가 살아 움직이게 할 자신이 있다. 좀 주체적인 이야기를 하는 캐릭터,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캐릭터를 도전하고 싶다. 무엇보다 자연스러운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자연스러운’이라는 단어가 주는 게 뭔가 좋다. 같이 공감대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진다. 인간적인 사람, 자연스러운 사람이 되고 싶다. 좋은 배우, 좋은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배우가 아닌 가수로서의 활동도 물었다. 특히 소녀시대 완전체 활동을 기다리는 팬들이 많다.

“기회가 된다면(웃음). 지금 각개전투로 다양한 분야에서 일하는 멤버들이 있기 때문에 좋은 시기에 좋은 음악으로 보여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소망은 있다. 기다려주셨으면 좋겠다.”

[김나영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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