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빠진 김학범호 방패, 막판 10분 못 버텼다 [MK현장]

김학범(61)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일본 출국을 앞둔 마지막 평가전에서 또 한 번 수비 조직력 강화라는 숙제를 확인했다.

한국은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평가전 프랑스와의 경기에서 1-2로 역전패했다.

한국은 이날 경기에 앞서 와일드카드(만 25세 이상 선수)로 선발한 김민재(25, 베이징 궈안)가 소속팀 반대 속에 올림픽 출전이 최종 불발됐다. 지난 13일 아르헨티나전처럼 기존 만 24세 이하 선수들로 포백 수비라인을 구성했다.

올림픽 대표팀 골키퍼 송범근(왼쪽 첫 번째)이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평가전에서 후반 38분 동점골을 허용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서울 상암)=김영구 기자
좌우 풀백에 강윤성(24, 제주 유나이티드)과 이유현(24, 전북 현대), 중앙 수비는 이상민(23, 서울 이랜드)과 정태욱(24, 대구 FC)이 호흡을 맞춰 프랑스 공격진에 맞섰다. 경기 흐름은 나쁘지 않았다. 전반전 프랑스에 몇 차례 위협적인 슈팅을 허용하기는 했지만 큰 위기 없이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에도 후반 16분 권창훈(27, 수원 삼성)의 페널티킥 선제골이 터지면서 순조롭게 경기를 풀어가는 듯 보였다.



하지만 후반 30분 이후 프랑스의 파상공세 속에 서서히 수비의 균열이 생기기 시작했다. 결국 후반 38분 박스 안에 있던 무아니(24, FC) 낭트를 완벽하게 놓ㅊ치면서 동점골을 내줬다.

후반 44분에는 골키퍼 송범근이 어처구니없는 실수를 범했다. 음부쿠(24, 랭스)가 박스 정면에서 때린 슈팅이 자신의 정면으로 향했지만 이 볼을 제대로 잡지 못하고 뒤로 흘리면서 그대로 실점으로 연결됐다.

한국은 허무하게 역전을 당한 뒤 반격에 나섰지만 프랑스의 골문을 또 한 번 여는데 실패하고 고개를 숙였다. 실점 전까지 프랑스와 대등하게 싸웠기에 패배가 더 아쉬울 수밖에 없었다.

김학범 감독은 경기 후 "프랑스 같은 강팀과의 평가전을 통해 수비 불안 부분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좋지 않았던 부분들을 다음주 조별리그 첫 경기 전까지 보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상암(서울)=김지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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