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은 23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홈경기 선발 등판, 6이닝 2피안타 1볼넷 7탈삼진 2실점 기록했다. 투구 수 84개, 평균자책점은 2.88이 됐다. 3-2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대로 끝나면 승리투수가 된다.
3회까지 단 한 개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았다. 패스트볼과 슬라이더의 조합이 위력을 발휘했다. 특히 80마일 후반대 떨어지는 슬라이더에 컵스 타자들은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김광현이 컵스를 상대했다. 사진(美 세인트루이스)=ⓒAFPBBNews = News1
3회에는 선두타자 니코 호어너를 유격수 실책으로 내보냈으나 이어진 1사 1루에서 상대 투수 애드버트 알졸라이의 번트 시도를 수비가 완벽한 병살 플레이로 연결했다. 4회는 아쉬웠다. 2사 이후 제구가 흔들리며 볼넷과 안타를 내줬다. 이어 제이크 마리스닉에게 2-2 카운트에서 던진 패스트볼이 한가운데로 몰리며 우중간 완전히 가르는 2루타를 허용, 2실점을 내줬다. 연속 이닝 무실점 기록이 중단되는 순간이었다.
5회 하위 타선을 공 8개로 돌려세우며 한숨돌린 김광현은 6회 상대 타선과 세 번째 대결에 임했다. 하이라이트는 리조와 대결이었다. 집요하게 슬라이더 위주 승부를 했고, 리조도 이를 파울로 걷어내며 맞섰다.
6구째 낮은 코스에 들어간 슬라이더를 리조가 퍼올렸다. 우중간으로 뻗은 타구. 그러나 중견수 해리슨 베이더가 펜스앞에서 잡아냈다. 김광현은 4회 볼넷을 허용했던 위스돔을 4구만에 헛스윙 삼진 돌려세우며 6회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