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개념 일본 테이블 세터, 홈런 치는 1,2번 타자를 조심하라

"홈런 치는 테이블 세터를 조심하라"

일본 대표팀을 만나야 하는 한국 대표팀에 홈런 경계령이 내려졌다.

중심 타선은 당연히 견제해야 한다. 여기에 테이블 세터도 만만치 않은 펀치력을 갖고 있다. 1,2번 타자를 만나서도 홈런포를 경계해야 한다.

일본 대표팀 톱타자 야마다(가운데)가 31일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멕시코와 경기서 스리런 포를 때려낸 뒤 동료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사진(일본 요코하마)=ⓒAFPBBNews = News1
이나바 일본 대표팀 감독은 선발 라인업을 스피드와 파워를 겸비한 라인업으로 꾸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 구상의 출발점이 1번 타자 야마다다.



야마다는 올 시즌 타율이 0.268에 그치고 있다. 출루율도 0.367로 아주 높은 편은 아니다. 전형적인 1번 타자 스타일은 아니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야마다에게는 한 방이 있다. 올 시즌 전반기에만 25개의 홈런을 뽑아냈다. 다리도 빠르다. 야나기타와 함께 이나바 라인업의 중심에 서 있는 선수라 할 수 있다.

야마다의 한 방 능력은 홈런이 많이 나오는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야마다는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첫 경기였던 31일 멕시코전서 맹타를 휘둘렀다.

특히 일본이 2-1로 살얼음 리드를 하고 있던 4회초, 멕시코 선발 오라마스를 상대로 스리런 홈런을 뽑아내며 승기를 일본쪽으로 확실하게 끌고 왔다.

특유의 장타력을 발휘하며 승기를 가져 왔다.

2번 사카모토도 한 방을 조심해야 하는 타자다. 야마다와 같은 거포형 스타일은 아니지만 중장거리포 능력을 갖고 있어 언제든 한 방을 칠 수 있다.

요코하마 스타디움이 홈런이 나오기 쉬운 환경이기 때문에 더욱 조심해야 한다.

이날도 7회초 쐐기 솔로포를 날리며 팀 승리에 큰 힘을 보탰다.

일본의 테이블 세터는 일반적 의미의 테이블 세터라고 할 수 없다. 미니 중심 타선이 올라 온 라인업이라 할 수 있다. 테이블 세터와 승부에 좀 더 신경을 써야 하는 상황이다.

단순히 출루만 노리는 선수들이 아니라 직접 해결하는 능력을 지닌 선수들인 만큼 한 방을 조심해야 하는 두 배의 수고가 필요하다.

일본을 만났을 때 홈런 치는 테이블 세터를 반드시 경계해야 한다.

[정철우 MK스포츠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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