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가 타선의 힘을 앞세워 후반기 첫 연승을 질주했다.
한화는 2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11-3으로 크게 이겼다.
한화는 경기 시작과 함께 기선을 제압했다. 1회초 1사 1, 2루에서 4번타자 김태연(24)의 2타점 2루타가 터지며 2-0으로 앞서갔다.
한화 이글스 하주석(왼쪽)이 22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4회초 만루 홈런을 기록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서울 잠실)=김재현 기자 한화는 3회초 추가 득점과 함께 달아났다. 2사 2루에서 김태연이 2점 홈런을 쏘아 올리며 단숨에 4-0으로 격차를 벌렸다. 두산은 3회말 반격에 나섰다. 1사 2루에서 호세 페르난데스(33)의 1타점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해 4-1로 따라붙었다.
한화는 곧바로 강공으로 응수했다. 4회초 공격에서 승기를 확실하게 잡았다. 무사 만루에서 이동훈의 밀어내기 볼넷과 정은원(21)의 1타점 외야 희생 플라이로 두 점을 보탠 뒤 계속된 1사 만루에서 하주석(28)이 만루 홈런을 때려내며 스코어를 10-1로 만들었다.
불붙은 한화의 방망이는 멈추지 않았다. 김태연이 우전 안타로 출루한 뒤 에르난 페레즈(30)의 1타점 2루타로 11-1까지 도망가며 두산의 추격 의지를 꺾어놨다.
한화 선발투수 닉 킹험(30)도 타선 득점 지원에 호투로 화답했다. 6회까지 추가 실점 없이 마운드를 지키며 두산의 추격을 잠재웠다.
한화는 이후 7회말 두산에 2점을 내줬지만 11-3의 넉넉한 리드를 지켜냈다. 전날 3-1로 두산을 제압한데 이어 이틀 연속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한화는 하주석과 김태연이 나란히 3안타 1홈런 4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르면서 중심타자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킹험은 지난 17일 삼성 라이온즈전에 이어 2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 피칭과 함께 시즌 6승을 수확했다.
반면 두산은 선발투수 이영하(24)가 3⅓이닝 10실점으로 난타 당한 가운데 타선 침묵까지 겹쳐 안방에서 2연패에 빠졌다.
[잠실(서울)=김지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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