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수해 왕조’ 만든 명장 브루스 보치, 특별 자문으로 자이언츠 복귀

‘짝수해 왕조’를 만든 명장 브루스 보치가 샌프란시스코로 돌아온다. 차기 감독이 바뀐 것은 아니다.

자이언츠 구단은 11일(한국시간) 보치가 야구 운영 부문 특별 자문 역할로 구단에 합류한다고 발표했다.

보치는 선수단 운영과 구단 사업 두 가지 부문에서 모두 자문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브루스 보치가 자문 역할로 샌프란시스코에 복귀한다. 사진= MK스포츠 DB
브루스 보치가 자문 역할로 샌프란시스코에 복귀한다. 사진= MK스포츠 DB

앞서 그가 텍사스 레인저스 감독 자리에서 물러났을 때 차기 샌프란시스코 감독으로 부임하는 것이 아니냐는 루머가 잠깐 돌기도 했다. 공교롭게도 샌프란시스코의 감독 해임 시점과 보치의 사임 시점이 맞아 떨어지면서 이같은 예상이 힘을 얻기도 했다.

그러나 선수단 운영권을 쥔 버스터 포지 사장이 ‘구단 내 다른 역할로 돌아오는 문은 열려 있지만 차기 감독으로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으면서 이 논의는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다.

샌프란시스코는 결국 테네시대 감독을 맡고 있던 토니 바이텔로를 새 감독으로 영입했다. 그리고 보치는 보좌 역할로 데려온 것.

보치는 샌프란시스코와 자이언츠 구단에 많은 의미가 있는 인물이다. 2007년부터 2019년까지 팀의 감독을 맡아 2010 2012 2014 세 차례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감독 은퇴 이후 3년간 구단 보좌로 일하다 2023년 텍사스 감독을 맡으며 현장에 돌아왔고, 2023년 팀을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이끌었다.

조 맥카시, 케이시 스텐겔(이상 7회) 코니 맥(5회) 월터 알스턴, 조 토리(이상 4회)에 이어 여섯 번째로 4회 이상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었으며, 역사상 최초로 복수의 팀에서 이를 이뤄냈다.

또한 스파키 앤더슨(1975-76 신시내티, 1984 디트로이트) 토니 라 루사(1989 오클랜드, 2006, 2011 세인트루이스)에 이어 세 번째로 양 리그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한 감독이 됐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1995-2006) 샌프란시스코(2007-19) 텍사스(2023-25)에서 통산 2252승을 거두며 감독 통산 최다승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샌디에이고에서 951승, 샌프란시스코에서 1052승을 올리며 메이저리그에서 유일하게 두 개 구단에서 900승 이상 기록한 감독이 됐고 자이언츠에서는 존 맥그로우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승수를 쌓았ㄷ.

[샌프란시스코(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서울강남경찰서, 상해 등의 혐의로 박나래 입건
방탄소년단 정국-에스파 윈터, 연애설 주장 확산
소유, 볼륨감 한껏 드러낸 아찔한 비키니 노출
블랙핑크 리사, 글래머 몸매 강조 과감한 시스루
한국축구,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월드컵 A조

[ⓒ MK스포츠,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