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소속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좌완 불펜을 보강했다.
자이언츠 구단은 4일(한국시간) 좌완 샘 헨트치스(29)와 1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계약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현지 언론이 앞서 밝힌 내용에 따르면 140만 달러(20억 6,038만 원)를 받는 조건이다.
헨트치스는 2021년 클리블랜드 가디언즈에서 빅리그 데뷔, 4년간 168경기에서 7승 8패 34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4.18 기록했다. 2022년에는 포스트시즌에서 3경기 등판했다.
2025시즌은 2024년 9월 왼어깨 관절낭 수술을 받은 여파로 한 경기도 나서지 못했다. 지난 8월에는 오른 무릎 반월상 연골을 치료하는 수술도 받았다.
자이언츠 구단은 헨트치스가 스프링캠프에 맞춰 준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헨트치스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 138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93, 155탈삼진 WHIP 1.12 기록했다.
자이언츠 구단은 이 기간 그가 기록한 2.93은 같은 기간 135이닝 이상 던진 좌완 불펜 중 여섯 번째로 좋은 성적이라고 전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지난 시즌 좌완 불펜 에릭 밀러가 팔꿈치 부상으로 이탈한 뒤 조이 루케이시, 맷 게이지 등을 기용했으나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했다. 루케이시는 논 텐더 방출했다.
헨트치스가 건강을 되찾는다면, 샌프란시스코는 보다 안정적인 좌완 불펜 운영이 가능할 것이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