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리그 도전’ 송성문, 샌디에이고행 전망 떴다! “멀티 포지션 능력 갖췄다”

빅리그 진출에 도전 중인 송성문(29)의 샌디에이고 파드레스행을 전망하는 미국 현지의 의견이 나왔다.

미국 매체 ‘팬사이디드’는 26일(이하 한국시간) 송성문이 샌디에이고의 내야 뎁스 보강을 위한 숨은 카드가 될 수 있다는 내용의 기사를 게재했다.

해당 매체는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영입 리스트에 새로운 FA 목표가 올랐다. KBO리그의 스타인 송성문이 공식 포스팅 되면서 메이저리그 전 구단과의 협상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라며 송성문이 샌디에이고의 영입 리스트에 들었다고 보도했다.

사진=키움 히어로즈
사진=키움 히어로즈

앞서 키움은 지난 21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송성문에 대한 포스팅 공시를 요청했다. 이후 KBO는 송성문을 MLB 30개 구단에 포스팅해줄 것을 MLB 사무국에 요청했고, 이어 송성문의 포스팅이 30개 구단에 고지됐다.

MLB 30개 구단은 고지 다음 날인 22일 오전 8시부터 30일간 송성문과 협상을 진행할 수 있다. 포스팅시스템을 통한 이적 방식이기에 이적료(포스팅비)를 지불해야 송성문과의 협상권을 얻을 수 있다.

공시 직후 송성문을 향한 관심이 그리 높지 않아 보였다. 멀티 내야수이지만 핵심인 유격수를 볼 수 없고 장타력이나 정확도 등에 대해서도 의문부호가 붙었다. 객관성 있는 정보들이 미국 언론을 통해 나오기도 했지만 전반적으로 우려가 컸다.

하지만 팬사이디드는 “송성문은 키움에서 3루수로 주로 나섰지만 내야 전반을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포지션 능력이 있다. 매니 마차도가 3루를 맡고 있는 파드레스에서 포지션 중복 문제를 피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라며 송성문의 멀티 포지션 능력에 주목한 이후 “송성문은 뛰어난 타격 능력을 갖고 있을 뿐만 아니라 빠른 발을 갖고 있어 출루 이후 상대 수비에 위협적인 선수”라며 공수주의 능력에 모두 주목했다.

사진=김영구 기자
사진=김영구 기자

특히 내부 사정을 짚으며 송성문이 샌디에이고에 필요한 선수일 것으로 전망했다. 해당 매체는 “A.J. 프렐러 샌디에이고 단장은 루이스 아라에즈와 라이언 오헐른이 FA 자격을 얻어 팀을 떠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주목해야 한다. 두 선수가 모두 이탈할 경우 제니크 크로넨워스를 2루에서 1루로 옮기고 송성문을 2루수로 쓰는 방식으로 내야를 재편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구체적인 몸값 전망도 나왔다. 연간 500만 달러 수준의 3년 계약이다. 해당 매체는 “아라에즈와 오헐른이 연간 1500만 달러 이상의 계약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송성문을 연간 500만 달러 수준의 3년 계약으로 영입한다면 경제성 측면에서도 훨씬 효율적인 선택이 될 것이다. 파드레스는 현재 4000만 달러 수준의 연봉 총액 여유가 있는데, 가성비가 높은 선수의 영입은 팀을 재정비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특히 송성문의 경제성에 크게 주목했다.

송성문의 입장에서도 연간 500만 달러의 3년 총액 1500만 달러(약 221억 원) 계약은 기존의 이정후, 김혜성, 김하성 등의 대박 계약에는 미치지 못하더라도 크게 나쁠 것이 없는 제안이다. 세금 등을 고려하더라도 국내 잔류 시 올 시즌 키움과 맺었던 6년 총액 120억 원의 장기계약 조건보다 기간 대비 훨씬 나은 수준의 조건. 빅리그 진출이라는 의미에서도 충분히 받아들일 수 있을만한 수준이다.

[김원익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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