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전 두산 감독, 일본 요미우리 1군 타격코치로 새출발

이승엽 전 두산 베어스 감독이 일본프로야구(NPB) 명문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1군 타격코치를 맡는다.

스포츠 호치 등 일본 언론은 27일 “요미우리 구단이 이승엽 전 감독을 2026시즌 1군 타격코치로 선임했다”고 보도했다.

이승엽 전 감독은 지난 달 29일부터 이번 달 13일까지 요미우리 가을 캠프에서 임시 코치를 담당했다. 캠프가 끝나기 전 아베 신노스케 요미우리 감독은 이 전 감독에게 “내년 1년 동안 우리 팀에서 일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30일 오후 고척스카이돔에서 2025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벌어졌다. 7회초 1사 만루에서 두산 김민석이 주자 싹쓸이 3루타를 치자 이승엽 감독이 기뻐하고 있다. 14승 43패로 리그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는 키움은 두산 홈으로 불러들여 9연패 탈출을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리그 9위의 두산은 키움과의 주말 3연전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사진=김재현 기자
5월 30일 오후 고척스카이돔에서 2025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벌어졌다. 7회초 1사 만루에서 두산 김민석이 주자 싹쓸이 3루타를 치자 이승엽 감독이 기뻐하고 있다. 14승 43패로 리그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는 키움은 두산 홈으로 불러들여 9연패 탈출을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리그 9위의 두산은 키움과의 주말 3연전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사진=김재현 기자
5월 2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 두산 이승엽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천정환 기자
5월 2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 두산 이승엽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천정환 기자

일본 매체는 “이승엽 전 감독이 당시 아베 감독의 제안에 고마움을 표하며 가족과 상의 후 답을 주겠다고 했는데, 결국 2026시즌에 요미우리에서 일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현역시절 명실상부 이 전 감독은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강타자였다. 1995년 삼성 라이온즈에서 프로에 데뷔한 뒤 2017시즌까지 통산 1096경기에서 0.302(7132타수 2156안타)의 타율과 467홈런 1498타점을 올렸다. 2003년에는 56개의 아치를 그리며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KBO 최우수선수(MVP)와 홈런왕을 각각 5차례 수상했으며, 골든글러브는 무려 10번이나 차지했다.

NPB에서도 존재감은 컸다. 2004년부터 2011년까지 지바롯데 마린스와 요미우리, 오릭스 버팔로스에서 활약했고, 두 차례(2005년, 2009년) 일본시리즈 우승을 경험했다.

이후 2023년부터 두산을 지휘한 이승엽 전 감독은 올해 6월 자진 사퇴했다. 다행히 야인 생활은 짧았고, 이제 요미우리 1군 타격코치로 새출발하게 됐다.

이승엽 전 감독과 아베 감독의 현역 시절. 사진=연합뉴스
이승엽 전 감독과 아베 감독의 현역 시절. 사진=연합뉴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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