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인천광역시 선학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 Bank 25-26 핸드볼 H리그 남자부 2라운드 제1매치 세 경기가 열렸다.
SK호크스가 6전 전승으로 단독 선두를 지켰고, 인천도시공사 역시 연승을 달리며 강력한 선두권 체제를 구축했다. 하남시청은 3연패에서 탈출하며 중위권 경쟁을 뜨겁게 달궜다.
SK호크스가 충남도청을 접전 끝에 19-17로 물리치고 6전 전승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양 팀 골키퍼의 선방 속에 득점이 많이 나오지 않았고, 특히 양 팀 모두 탄탄한 수비를 펼치며 팽팽한 긴장감이 이어졌다.
충남도청이 전반에 2골 차로 앞서 나가는 저력을 보였으나, 후반 SK호크스 지형진 골키퍼의 결정적인 선방에 막히면서 아쉽게 역전패했다. 충남도청은 1승 5패(승점 2점)로 5위를 유지했다.
인천도시공사는 상무 피닉스를 31-24로 완파하며 4연승을 질주, 5승 1패(승점 10점)로 2위를 굳건히 했다.
인천도시공사는 안재필 골키퍼의 눈부신 선방을 발판 삼아 속공과 빠른 플레이로 많은 득점을 올리며 경기를 주도했다. 반면, 상무 피닉스는 상대의 탄탄한 수비에 막히면서 공격의 기복을 다시 한번 노출했다. 4연패에 빠진 상무 피닉스는 1승 5패(승점 2점)로 6위에 머물렀다.
나란히 2승 3패를 기록 중이던 중위권 팀 간의 대결에서는 하남시청이 두산을 30-25로 꺾고 3연패에서 탈출하는 데 성공했다.
하남시청은 탄탄하기로 정평이 난 두산의 수비를 뚫어내는 데 성공했으며, 특히 에이스의 활약과 박재용 골키퍼의 선방 쇼가 승리의 결정적인 요인이었다.
두산은 2연패를 기록하며 2승 4패(승점 4점)로 4위에서 5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고, 하남시청은 3승 3패(승점 6점)를 기록하며 3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