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준비해 완전히 새로운 모습 보여드리겠다”…2026시즌 준비하고 있는 LG 오지환의 굳은 다짐

“제대로 준비해 완전히 새로운 모습 보여드리겠다.”

오지환(LG 트윈스)은 차분히 2026시즌을 준비하고 있었다.

2009년 1차 지명으로 부름을 받은 뒤 현재까지 LG에서만 활약 중인 오지환은 쌍둥이 군단의 프랜차이즈 스타다. 통산 1985경기에서 타율 0.264(6743타수 1779안타) 180홈런 928타점 282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763을 적어냈다.

2025년 6월 6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 경기가 열렸다. 7회초 2사 1, 3루에서 대타로 나온 LG 오지환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고 있다. 사진=김영구 기자
2025년 6월 6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 경기가 열렸다. 7회초 2사 1, 3루에서 대타로 나온 LG 오지환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고 있다. 사진=김영구 기자
2025년 8월 12일 오후 수원KT위즈파크에서 ‘2025 KBO리그’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 8회초 1사 2,3루에서 LG 오지환이 박해민 희생타 때 득점한 뒤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천정환 기자
2025년 8월 12일 오후 수원KT위즈파크에서 ‘2025 KBO리그’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 8회초 1사 2,3루에서 LG 오지환이 박해민 희생타 때 득점한 뒤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천정환 기자

특히 2023시즌 활약이 좋았다. 정규리그에서 타율 0.268(422타수 113안타) 8홈런 62타점 16도루 OPS 0.767을 기록했다. 백미는 한국시리즈였다. 타율 0.316 3홈런 8타점으로 시리즈 최우수선수(MVP)에 오르며 29년 만의 LG 통합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다만 최근에는 좋지 못했다. 2024시즌 타율 0.254(370타수 94안타) 10홈런 59타점에 머물렀다. 이어 지난해에도 타율 0.253(419타수 106안타) 16홈런 62타점이라는 만족하지 못할 성적표와 마주했다. 2025시즌 도중에는 염경엽 LG 감독이 외야수 전향을 권유해보겠다는 개인 생각을 밝히기도 했다. 지난해 LG가 2023년 이후 2년 만이자 통산 네 번째(1990, 1994, 2023, 2025) 통합우승의 위업을 달성했으나, 오지환은 웃을 수 없었다.

오지환은 1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애리조나에 차려진 스프링캠프로 향하기 전 “2025시즌 팀이 우승해 기뻤지만, 개인적으로는 아쉬웠던 시즌”이라며 “특히 좌익수 (전향) 이야기까지 나와서 자존심이 많이 상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런 이야기가 나온 건 내가 잘 못했기 때문”이라며 “올 겨울 제대로 준비해 새 시즌 완전히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다짐했다.

12일 미국 애리조나에 차려진 스프링캠프지로 먼저 향한 오지환. 사진=연합뉴스
12일 미국 애리조나에 차려진 스프링캠프지로 먼저 향한 오지환. 사진=연합뉴스

2026시즌 활약을 위해 오지환은 자진해서 스프링캠프지로 먼저 떠나기로 했다. 임찬규와 함께 선발대를 모집했고, 우완 이정용, 김영우, 백업포수 이주헌, 타자로 전향한 추세현이 함께하기로 했다. 이들은 선수단 본진보다 열흘 먼저 스프링캠프지로 이동해 훈련을 시작한다. 비용은 오지환, 임찬규가 부담한다.

오지환은 “올해 누구보다 준비를 잘해서 확실한 성적을 내고 싶다”며 “최근 3년 동안 매년 10개 안팎의 홈런을 쳤는데 막 미치겠더라. 새 시즌엔 장타력을 확실하게 끌어올리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지환은 2023년 한국시리즈 우승 MVP 부상으로 받았던 명품 시계를 가방에 넣어왔다. 그는 “시계는 일종의 부적 같은 것”이라며 “스프링캠프 기간 시계를 보면서 열심히 훈련해 예전의 명예를 회복하겠다”고 목소리에 힘을 줬다. 과연 오지환은 2026시즌 명예 회복에 성공할 수 있을까.

2025년 8월 16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와 SSG 랜더스 경기가 열렸다. 6회초 1사 만루에서 대타로 나온 LG 오지환이 동점 만루홈런을 치고 홈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김영구 기자
2025년 8월 16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와 SSG 랜더스 경기가 열렸다. 6회초 1사 만루에서 대타로 나온 LG 오지환이 동점 만루홈런을 치고 홈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김영구 기자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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