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설공단과 경남개발공사가 접전 끝에 무승부를 기록하며 3위 경쟁을 더욱 뜨겁게 달궜다. 양 팀 핵심 선수들의 활약이 빛난 경기였다.
부산시설공단과 경남개발공사는 13일 오후 5시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티켓링크 라이브 아레나)에서 진행된 신한 SOL Bank 25-26 핸드볼 H리그 여자부 2라운드 제1매치 경기에서 25-25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부산시설공단은 3승 2무 3패(승점 8점)로 3위를 유지했고, 경남개발공사 역시 같은 승점으로 4위에 올랐다.
부산시설공단은 이혜원이 7골로 최다 득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고, 류은희가 6골을 보태며 해결사 역할을 해냈다. 김다영도 4골로 힘을 보탰고, 골문에서는 김수연 골키퍼가 9세이브를 기록하며 여러 차례 실점 위기를 막아냈다. 특히 후반 중반 류은희의 연속 득점은 경기 흐름을 다시 끌어오는 결정적인 장면이었다.
경남개발공사 역시 만만치 않았다. 김소라가 6골로 중심을 잡았고, 신예은이 5골로 측면에서 활로를 뚫었다. 무엇보다 오사라 골키퍼가 10세이브를 올리며 경기 막판까지 팀을 지탱했고, 김소라는 공수에서의 기여도를 인정받아 경기 MVP에 선정됐다. 이연송과 최효성의 연속 득점과 가로채기 속공은 종료 직전 극적인 동점을 만들어낸 결정적 장면이었다.
경기는 시종일관 팽팽했다. 전반 초반 양 팀 모두 슛이 골대와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좀처럼 득점이 나오지 않았지만, 부산시설공단이 먼저 5-2로 앞서 나갔다. 그러나 경남개발공사는 수비 집중력을 높이며 추격했고, 전반 종료 직전 12-11 역전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가져갔다.
후반 들어서는 시소게임이 이어졌다. 부산시설공단이 류은희의 연속 득점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지만, 경남개발공사는 오사라 골키퍼의 선방과 속공으로 맞섰다. 경기 막판에는 퇴장이 이어지며 수적 변수가 발생했고, 종료 1분여를 남기고 최효성의 가로채기 속공이 성공하며 25-25 동점이 만들어졌다.
마지막 공격에서도 오사라 골키퍼의 선방이 나왔지만 추가 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했고, 결국 승부는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3위 자리를 둘러싼 두 팀의 경쟁이 결판을 못 낸 가운데 이어 열리는 서울시청이 3위로 올라설 가능성이 열렸다.
<사진 제공=한국핸드볼연맹>
[서울 송파=김용필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