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캅’은 3년 전 패배를 잊지 않았다. 그리고 1분 47초 만에 지난 아픔을 지웠다.
‘로보캅’ 그레고리 호드리게스는 8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브루노 페레이라와의 UFC 326 미들급 매치에서 1라운드 KO 승리했다.
이로써 미들급 랭킹 13위 호드리게스는 3연승을 달리며 자신의 위치를 확실히 지켰다. 심지어 그는 파울로 코스타의 대진 이탈로 생긴 공백을 채운 주인공. 자신에게 주어진 기회를 놓치지 않았고 그렇게 값진 승리를 거뒀다.
심지어 호드리게스에게 있어 이번 승리는 더욱 특별하다. 3년 전, UFC 283에서 페레이라에게 1라운드 KO 패배를 당한 기억이 있다. 그리고 3년 후, 똑같이 1라운드 만에 펀치 KO 승리를 거두며 리벤지에 성공했다.
미들급 랭킹 15위 페레이라는 파죽의 3연승을 달리며 호드리게스의 13위까지 노리고 있었다. 그러나 경기 초반 자신의 리듬만 생각한 나머지 호드리게스의 강력한 한 방에 무너지고 말았다.
경기 시작과 함께 분위기를 주도한 건 페레이라였다. 그는 호드리게스에게 오른손 펀치를 적중시켰고 이후 레그킥을 통해 초반 흐름을 가져갔다.
문제는 호드리게스의 한 방에 대한 대처가 아쉬웠다는 것. 호드리게스는 페레이라의 가드가 허술한 틈을 타 오른손 펀치를 성공시켰고 그렇게 후속타 없이 경기를 끝냈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