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렵고 멀게만 느껴졌는데...” 마이애미 홈구장 마운드에 선 고우석의 소감 [현장인터뷰]

비록 메이저리그 유니폼이 아닌 대표팀 유니폼이었지만, 고우석은 메이저리그 구장 마운드에 선 소감을 전했다.

고우석은 1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도미니카 공화국과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8강에서 팀이 0-7로 뒤진 6회초 등판, 세 타자를 모두 범타 처리하며 1이닝 무실점 기록했다. 팀은 0-10으로 졌지만,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케텔 마르테, 후안 소토 등 강타자들을 잡아냈다.

그는 “8강에 오른 것은 만족하지만, 나머지 부분은 아쉽다. 오늘 아무리 강한 상대였다고 하더라도 콜드게임으로 졌기에 선수들 모두 반성하고 있다. 잘한 것은 잘한 것이지만, 앞으로 보완해야 할 점들에 대해 다 같이 발전해야 한다는 것을 자각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6회말 교체된 한국 고우석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제공
6회말 교체된 한국 고우석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제공

시차 영향에 대해서는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라 말하면서도 “우리는 프로 선수다. 그런 핑계는 접어두고 최고의 컨디션으로 승부해야 했는데 그런 것이 많이 부족했다. 반성하고 있다”며 재차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이어 “상대가 힘들이 좋은 타자고 저번 대회와 비교해도 좋은 타자들이 많이 나왔기에 무너지지 않았나 생각한다. 다음 대회 나간다면 한 번은 이겨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말도 남겼다.

이날 등판은 그에게 또 다른 의미가 있었다. 마이애미 말린스 홈구장 론디포파크의 마운드를 처음으로 밟았다. 지난 2024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마이애미로 트레이드됐던 그는 결국 빅리그 마운드에 오르지 못하고 지난해 시즌 도중 방출됐다.

고우석은 이번 대회 개인 성적에는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사진= 연합뉴스 제공
고우석은 이번 대회 개인 성적에는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사진= 연합뉴스 제공

대표팀이 돼서야 이곳 마운드를 밟게된 그는 “작년과 재작년에는 ‘한 번은 갈 수 있지 않을까’ 했는데 정말 어렵고 멀게만 느껴졌다”며 지난 시간을 돌아봤다.

그러면서 “이렇게 오니까 선수들에게 너무 고마웠다. 그러나 와서 해보니 부족하고 못했던 것이 아쉽다”며 좋은 결과를 내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전했다.

이번 WBC에서 3 2/3이닝 1실점(비자책) 호투, 강한 인상을 남긴 그는 “많은 사람들이 나한테 ‘WBC가 중요하지 않느냐’ 이렇게들 물어봤는데 그때도 지금도 똑같이 얘기할 수 있는 것은 이번 대회가 내게 개인적인 의미는 크게 없다는 것이다. 그저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좋은 성적을 내는 것 하나만 있었다. 여기서 조금 잘 던지고 못 던지고 그런다고 큰 영향이 있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개인 성적에 대해서는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마이애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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