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가 상승세를 이어갔다. 일등 공신은 ‘털보 에이스’ 아담 올러였다.
이범호 감독이 이끄는 KIA 타이거즈는 5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프로야구 KBO리그 정규시즌 홈 경기에서 박진만 감독의 삼성 라이온즈를 5-2로 물리쳤다.
이로써 2연승을 달린 KIA는 31승 1무 26패를 기록했다. 3연패에 빠진 삼성은 32승 1무 23패다.
KIA는 투수 올러와 더불어 박재현(좌익수)-김선빈(2루수)-김도영(3루수)-나성범(우익수)-아데를린 로드리게스(지명타자)-한준수(포수)-김호령(중견수)-윤도현(1루수)-박민(유격수)으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이에 맞서 삼성은 김지찬(중견수)-박승규(우익수)-구자욱(좌익수)-르윈 디아즈(1루수)-최형우(지명타자)-전병우(3루수)-류지혁(2루수)-김도환(포수)-김상준(유격수)으로 타선을 구축했다. 선발투수는 잭 오러클린.
기선제압은 KIA의 몫이었다. 1회말 김선빈의 우전 2루타와 김도영의 볼넷으로 연결된 1사 1, 2루에서 나성범, 아데를린이 각각 1타점 좌전 적시 2루타,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때렸다.
기세가 오른 KIA는 4회초 점수 차를 벌렸다. 1사 후 윤도현이 낫아웃으로 출루하자 박민이 비거리 110m의 좌월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박민의 시즌 3호포.
연달아 일격을 당한 삼성은 꾸준히 반격을 노렸지만, 타선이 상대 선발투수 올러에게 꽁꽁 묶이며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6회초 1사 후에는 김상준의 중전 안타로 노히트 행진을 저지한 뒤 김지찬의 우전 안타로 1사 1, 2루를 완성시켰으나, 박승규가 6-4-3(유격수-2루수-1루수) 병살타에 그쳤다.
잠시 숨을 고르던 KIA는 7회말 한 발 더 달아났다. 김선빈의 유격수 방면 내야 안타와 대주자 김민규의 2루 도루로 만들어진 1사 2루에서 김도영이 1타점 우전 적시타를 작렬시켰다.
다급해진 삼성은 9회초 박승규의 비거리 120m 좌중월 투런포(시즌 9호)로 2점을 만회했지만, 거기까지였다. 그렇게 KIA는 기분좋은 승전보에 마침표를 찍게됐다.
KIA 선발투수 올러는 85개의 공을 뿌리며 7이닝을 2피안타 2사사구 9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7승(4패)을 수확했다. 이어 정해영(1이닝 무실점)-최지민(0이닝 2실점)-성영탁(세, 1이닝 무실점)이 마운드를 지킨 가운데 타선에서는 단연 박민(3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 나성범(4타수 2안타 1타점)이 빛났다. 이 밖에 김도영(3타수 1안타 1타점), 김선빈(4타수 2안타)도 뒤를 든든히 받쳤다.
삼성은 5안타 2득점에 그친 타선의 부진이 뼈아팠다. 선발투수 오러클린(5이닝 6피안타 1피홈런 2사사구 11탈삼진 4실점)은 분전했으나, 시즌 3패(4승)째를 떠안았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