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회까지 노 히터 끌려간 SF, 토론토에 연이틀 패배...이정후도 무안타

올스타 휴식기를 앞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절망적인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9일(한국시간)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홈경기 0-10으로 졌다. 이 패배로 시리즈를 내주며 38승 54패에 머물렀다. 토론토는 44승 49패.

5번 우익수 선발 출전한 이정후는 3타수 무안타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308로 내려갔다.

샌프란시스코 타선은 이날 딜런 시즈에 완전히 막혔다. 사진= AP= 연합뉴스 제공
샌프란시스코 타선은 이날 딜런 시즈에 완전히 막혔다. 사진= AP= 연합뉴스 제공

1회초 수비에서 아쉬운 장면이 나왔다. 1사 만루에서 달튼 바쇼의 얕은 뜬공 타구를 잡기 위해 달려나오다 슬라이딩 캐치를 시도했지만 제대로 잡지 못했다.

공식 기록이 안타가 된 것에서 알 수 있듯, 쉬운 타구는 아니었다. 장타에 대비해 깊은 위치에 있었던 이정후는 제법 먼 거리를 달려나왔다.

그러나 잡을 수 있었던 타구였고, 잡았다면 실점을 막을 수 있는 장면이 됐을 것이다. 그러나 글러브가 잔디에 걸리면서 타구를 제대로 잡지 못했다.

이후 선발 로건 웹이 오카모토 카즈마에게 만루홈런을 얻어맞으며 순식간에 0-5가 됐다. 이 타구는 우측 펜스 홈런 경계선 바로 위를 맞으면서 홈런으로 인정됐다.

이정후는 1회초 잡을 수 있었던 타구를 잡지 못했다. 사진= AP= 연합뉴스 제공
이정후는 1회초 잡을 수 있었던 타구를 잡지 못했다. 사진= AP= 연합뉴스 제공

1회 5점을 내준 사이, 샌프란시스코 타선은 토론토 선발 딜런 시즈에게 끌려갔다. 8회까지 단 한 명도 안타를 만들지 못했다. 5번 타자가 세 차례 타석에 들어선 것이 전부라는 것에서 이날 샌프란시스코 타선이 얼마나 무기력했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노력이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다. 7회 이정후는 시즈와 9구까지 가는 풀카운트 승부를 벌이며 상대를 괴롭혔다. 결국 낮은 코스의 너클 커브를 때렸지만, 우측 펜스앞에서 잡혔다. 타구 각도는 29도로 좋았지만, 타구 속도 88.8마일로 충분히 힘이 실리지 못했다.

카즈마는 1회 만루홈런을 기록했다. 사진= Getty Images/AFP= 연합뉴스 제공
카즈마는 1회 만루홈런을 기록했다. 사진= Getty Images/AFP= 연합뉴스 제공

시즈는 내친김에 노 히터에 도전했지만, 9회말 선두타자 엘리엇 라모스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한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8이닝 1피안타 3볼넷 11탈삼진 무실점, 118구를 던지며 투혼을 불태웠고 기록은 놓쳤지만 시즌 6승(4패)으로 보상받았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웹은 7이닝 5피안타 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5실점으로 7패(5승)째 안았다. 1회 대량 실점 이후 안정을 찾았지만, 이미 너무 많은 점수를 내준 뒤였다.

[미니애폴리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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