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남자 20세 이하(U-20) 핸드볼대표팀이 덴마크와의 북유럽 라이벌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2026 유럽 남자 20세 이하 핸드볼선수권대회 결승에 진출했다.
스웨덴은 지난 17일(현지시간) 루마니아 클루지나포카의 BT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에서 덴마크를 38-35로 꺾었다. 전반을 17-14로 앞선 스웨덴은 후반에도 리드를 지켜내며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경기 초반부터 양 팀은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특히 양 팀 골키퍼의 선방 대결이 돋보였다. 스웨덴의 비고 호칸손(Viggo Håkansson)과 덴마크의 프레데릭 묄러(Frederik Møller)는 상대 공격을 잇달아 막아내며 득점을 어렵게 만들었다.
전반 28분까지 두 골키퍼는 나란히 7세이브를 기록하며 30%가 넘는 방어율을 보였다. 팽팽한 균형이 이어지던 가운데 스웨덴이 전반 막판 먼저 흐름을 가져왔다. 리암 훌트베리(Liam Hultberg)가 전반 29분 16-13을 만드는 득점을 터뜨렸고, 덴마크의 실수를 틈탄 속공까지 성공시키며 17-13으로 달아났다. 덴마크는 종료 직전 얄테 랑마크(Hjalte Langmack)의 득점으로 한 골을 만회했지만, 스웨덴이 17-14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스웨덴은 전반 막판 만들어낸 3골 차 리드를 끝까지 지켜냈다. 비고 호칸손은 계속해서 덴마크의 슈팅을 막아내며 골문을 든든하게 지켰고, 양 팀 모두 강한 수비를 펼치면서 2분 퇴장이 잇따르는 등 경기는 더욱 치열해졌다.
덴마크는 추격을 위해 여러 차례 공격을 시도했지만, 스웨덴의 수비와 호칸손의 선방을 뚫지 못했다. 스웨덴은 리암 훌트베리를 중심으로 공격을 풀어가며 덴마크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고, 결국 38-35로 승리하며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스웨덴에서는 리암 훌트베리가 16개의 슈팅 중 10골을 성공시키며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고, 경기 최우수선수(Player of the Match)로 선정됐다. 덴마크에서는 얄테 랑마크가 11개의 슈팅에서 7골을 넣으며 분전했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