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이 후반기 첫 4연전을 기분좋게 마무리했다.
김원형 감독이 이끄는 두산 베어스는 19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6 프로야구 KBO리그 정규시즌 원정경기에서 이호준 감독의 NC 다이노스에 10-3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3연승을 질주함과 동시에 후반기 첫 4연전을 3승 1패로 마친 두산은 47승 2무 42패를 기록했다. 반면 3연패에 빠진 NC는 45패(40승 1무)째를 떠안았다.
두산은 투수 최승용과 더불어 박찬호(유격수)-김민석(좌익수)-박준순(2루수)-유니오 세베리노(1루수)-양의지(지명타자)-안재석(3루수)-강승호(우익수)-윤준호(포수)-조수행(중견수)으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이에 맞서 NC는 김주원(유격수)-권희동(우익수)-박민우(2루수)-블레인 크림(1루수)-박건우(지명타자)-이우성(좌익수)-김휘집(3루수)-김형준(포수)-천재환(중견수)으로 타선을 구축했다. 선발투수는 토다 나츠키.
기회는 NC에게 먼저 다가왔다. 2회말 박건우의 우전 2루타와 이우성의 2루수 땅볼, 김휘집의 볼넷으로 1사 1, 3루가 연결된 것. 단 김형준이 삼진으로 돌아서며 흐름이 끊겼다. 이후 김휘집의 2루 도루로 2사 2, 3루가 이어졌지만, 천재환마저 삼진을 당했다.
위기를 넘긴 두산은 3회초를 빅이닝으로 장식하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강승호가 비거리 115m의 좌월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강승호의 시즌 7호포. 윤준호의 3루수 방면 내야 안타와 조수행의 볼넷으로 완성된 무사 1, 2루에서는 박찬호가 1타점 좌전 적시타를 쳤다.
한 번 불 붙은 두산 타선의 화력은 좀처럼 식을 줄 몰랐다. 이중 도루 시도 및 상대 포수 김형준의 2루 송구 실책이 나온 틈을 타 조수행이 홈을 밟았다. 김민석의 볼넷으로 계속된 무사 1, 3루에서는 박준순이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때렸다.
일격을 당한 NC는 4회말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블레인의 좌전 2루타와 박건우의 우익수 플라이로 만들어진 1사 3루에서 이우성의 3루수 땅볼에 블레인이 득점했다.
하지만 두산은 이대로 분위기를 내줄 생각이 없었다. 6회초 강승호의 땅볼 타점으로 한 점을 보탰다. 6회말에는 이우성의 1타점 좌중월 적시 2루타로 한 점을 내줬으나, 7회초 박준순의 1타점 좌전 적시타, 박지훈의 밀어내기 볼넷, 강승호의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묶어 4득점했다.
이후에도 두산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7회말 블레인에게 1타점 적시 내야 안타를 허용했지만, 8회초 양의지가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냈다.
다급해진 NC는 남은 이닝 동안 만회점을 뽑기 위해 사력을 다했으나, 더 이상의 득점 소식은 들리지 않았다. 그렇게 두산은 기분좋은 승전보에 마침표를 찍게됐다.
두산 선발투수 최승용은 78개의 공을 뿌리며 5.2이닝을 5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 2실점으로 막아 시즌 3승(7패)을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단연 강승호(5타수 2안타 1홈런 4타점)가 빛났다. 이 밖에 박준순(4타수 2안타 2타점), 박찬호(5타수 2안타 1타점), 양의지(4타수 1안타 1타점)도 뒤를 든든히 받쳤다.
NC는 선발 토다(5.1이닝 7피안타 1피홈런 2사사구 6탈삼진 5실점)를 비롯한 투수진의 부진이 뼈아팠다. 토다는 시즌 7패(4승)째. 타선도 7안타 3득점에 그치며 패배를 막지 못했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