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핸드볼 할레 노이슈타트, 프랑크푸르트 HC 꺾고 DHB 컵 2라운드 진출

독일 여자 핸드볼 분데스리가 할레 노이슈타트(SV Union Halle-Neustadt)가 프랑크푸르트 HC(Frankfurter HC)의 거센 추격을 뿌리치고 독일핸드볼협회(DHB) 컵 2라운드에 진출했다.

할레 노이슈타트는 지난 23일(현지 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브란덴부르크 할레에서 열린 2026/27 시즌 DHB 컵 여자부 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프랑크푸르트 HC를 28-26(14-13)으로 제압했다.

1부리그 소속인 할레 노이슈타트는 경기 초반부터 홈팀의 강한 저항에 고전했다. 프랑크푸르트 HC는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할레 노이슈타트의 공격 실수를 유도했고, 공격에서도 효과적인 해결책을 찾으며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전반 15분에는 프랑크푸르트 HC가 8-7로 다시 앞서기도 했다.

사진 2026/27 시즌 DHB 컵 여자부 2라운드에 오른 할레 노이슈타트, 사진 출처=할레 노이슈타트
사진 2026/27 시즌 DHB 컵 여자부 2라운드에 오른 할레 노이슈타트, 사진 출처=할레 노이슈타트

할레 노이슈타트는 곧바로 반격했다. 3골을 연속으로 터뜨리며 10-8로 전세를 뒤집었고, 이후 리드를 지키면서 전반을 14-13으로 앞선 채 마쳤다. 한 골 차에 불과했지만 경기 흐름은 할레 노이슈타트가 조금씩 주도하기 시작했다.

후반에도 프랑크푸르트 HC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양 팀은 초반까지 접전을 이어갔지만, 할레 노이슈타트가 후반 중반부터 결정력을 끌어올렸다. 특히 후반 40분에는 21-16으로 처음 5골 차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프랑크푸르트 HC는 경기 후반 다시 추격에 나섰다. 할레 노이슈타트가 4골 차 리드를 유지하는 동안에도 홈팀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고, 경기 종료 2분을 남기고 26-27까지 따라붙었다. 한 골 차까지 좁혀지면서 연장전 가능성도 열렸다.

하지만 승부처에서 할레 노이슈타트의 경험이 빛났다. 프랑크푸르트 HC가 동점 기회를 잡았지만 이를 살리지 못했고, 할레 노이슈타트는 마지막 공격에서 득점하며 28-26으로 달아났다. 결국 경기 종료 휘슬과 함께 할레 노이슈타트의 2골 차 승리가 확정됐다.

할레 노이슈타트는 경기 막판 상대의 강한 압박에도 흔들리지 않고 결정적인 순간마다 공격을 성공시키며 1부리그 팀다운 경기 운영 능력을 보여줬다. 특히 승부처에서 경험과 침착성을 앞세워 프랑크푸르트 HC의 추격을 차단한 것이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

프랑크푸르트 HC에서는 코지마 헤르만(Cosima Hermann)이 6골로 최다 득점을 기록했고, 조아나 피레스(Joana Pires)가 5골, 카시아 세사르(Kassia Cesar)가 4골을 넣었다. 홈팀은 경기 내내 강한 투지를 보여줬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할레 노이슈타트는 이로써 DHB 컵 1라운드를 통과하며 2라운드에 진출했다. 반면 프랑크푸르트 HC는 탈락했지만, 1부리그 팀을 상대로 대등한 경기를 펼치며 시즌을 앞두고 자신감을 얻었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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