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남자청소년핸드볼, 바레인 이란 꺾고 결승 진출…카타르와 우승 격돌

바레인 남자 청소년핸드볼 대표팀이 이란을 제압하고 제11회 아시아남자청소년핸드볼선수권대회 결승에 진출했다.

바레인 18세 이하(U-18) 남자청소년대표팀은 지난 29일 요르단 암만 프린세스 수마야 홀(Princess Sumaya Hall)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에서 이란을 26-23으로 물리쳤다. 바레인은 전반을 14-13으로 앞선 뒤 후반에도 12-10으로 우위를 이어가며 3골 차 승리를 거뒀다. 결승에서는 한국을 32-28로 꺾은 카타르와 맞붙는다.

경기 초반에는 이란이 먼저 주도권을 잡았다. 헤세 자데 살레(HESSEH ZADEH HESSEH Saleh)가 속공으로 선제골을 터뜨렸고, 바레인은 압둘라 아흐메드(ABDULLA Ahmed)의 7m 드로우 실패 등 초반 공격에서 기회를 놓쳤다. 하지만 바레인은 알무하프다 사이드 마지드(ALMUHAFDA Sayed Majeed)의 돌파와 하산 알리(HASAN Ali)의 속공을 앞세워 빠르게 추격했다. 이란이 3-1로 앞선 뒤에도 바레인은 수비에서 스틸을 만들어내며 속공으로 연결했고, 알무하프다의 연속 득점으로 6-6 동점을 만들었다.

사진 제11회 아시아남자청소년핸드볼선수권대회 바레인과 이란 경기 모습, 사진 출처=아시아핸드볼연맹
사진 제11회 아시아남자청소년핸드볼선수권대회 바레인과 이란 경기 모습, 사진 출처=아시아핸드볼연맹

중반 이후 양 팀은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23분 이란이 9-10으로 앞섰지만, 바레인이 소우사니 샤얀(SOUSANI Shayan)의 득점으로 동점을 만든 뒤, 알마하프다의 7m 득점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이란이 13-13으로 따라붙었지만, 바레인은 전반 종료 직전 모하메드 마르주크(MARZOOQ Mohamed)가 속공을 성공시키며 14-13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초반에는 바레인이 분위기를 가져갔다. 하산 사이프(SAIF Hasan)가 연속 득점을 기록했고, 마흐무드 아흐메드(AHMED Mahmood)가 장거리 슛과 속공으로 득점을 보태면서 바레인이 16-13, 17-14로 달아났다. 이란은 헤세 자데의 왼쪽 윙 득점과 소우사니의 7m 득점으로 추격했고, 에브라힘 칸라리(EBRAHIM KHANLARI Mohammad Taha)의 돌파로 18-18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바레인은 아흐메드의 왼쪽 윙 득점으로 다시 앞서며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승부처인 후반 중반부터는 바레인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20-19로 앞선 상황에서 바레인이 알리 마흐디(ALI Mahdi)의 돌파와 7m 득점으로 차근차근 점수 차를 벌렸다. 압둘라 아흐메드(ABDULLA Ahmed)는 장거리 슛과 돌파를 잇달아 성공시키며 바레인의 공격을 이끌어 24-20까지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이란은 경기 막판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자비디와 아흐마디 파르가 득점을 추가하며 점수 차를 좁혔지만, 바레인은 중요한 순간마다 수비와 공격에서 집중력을 유지했다. 특히 압둘라 아흐메드가 후반 막판 장거리 슛과 돌파로 연속 득점을 만들어내며 이란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결국 바레인이 26-23으로 승리를 확정하며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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