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안양이 파이널A 희망을 잡았다.
안양은 19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울산과 하나은행 K리그1 2026 30라운드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안양은 5경기 만에 승전고를 울리며 승점 3을 추가했다. 38점(9승 11무 10패)이 된 안양은 7위로 오르며 파이널A 진출 희망을 키워갔다. 반면 울산은 승점 47(14승 5무 11패)로 2위를 유지했다. 선두 FC서울(승점 62)과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안양은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김강-엘쿠라노-채현우, 크네제비치-대니 바커-마테우스, 김동진-권경원-김영찬-강지훈, 김정훈이 출전했다.
울산은 4-2-3-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야고, 에릭-이동경-페드링요, 토마스-이규성, 조현택-김영권-정승현-장시영, 조현우가 나섰다.
팽팽한 흐름 속 안양이 울산의 골망을 열어젖혔다. 에이스 마테우스의 왼발이 빛났다. 전반 27분 페널티 아크 정면에서 볼을 건네받은 마테우스는 벼락같은 중거리 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안양이 분위기를 이어갔다. 전반 29분 크로스 공격에서 김영찬이 기회를 잡았고, 2분 뒤에는 역습에서 채현우가 김동진의 컷백을 왼발로 돌려놓은 게 조현우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이어 전반 43분 상대 공격을 끊고 공격의 속도를 높였다. 오른 측면 강지훈의 높은 크로스를 페널티 박스 안 엘 쿠라노가 러닝 헤더로 강하게 밀어봤으나 골문을 빗나갔다.
후반전 울산이 변화를 가져갔다. 페드링요를 빼고 이진현을 투입했다. 이어 분위기를 가져왔다. 후반 4분 왼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파고든 조현택이 오른발로 강하게 감아찼다. 김정훈 골키퍼가 막아냈다. 1분 뒤에는 이동경이 박스 안쪽에서 이진현의 컷백을 받아 기회를 잡았다. 왼발을 뻗었으나 수비 태클에 막혔다.
공세를 이어간 울산이 경기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에이스 이동경이 힘을 발휘했다. 후반 9분 박스 앞 왼쪽 부근에서 볼을 받은 이동경은 수비가 방심한 틈을 타 왼발로 강하게 밀어찼다. 수비 맞고 굴절된 볼은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하지만 안양이 울산의 기세에 찬물을 끼얹었다. 후반 14분 엘쿠라노가 박스 안 볼 경합 과정에서 상대에게 발로 차였다. 주심은 곧바로 페널티킥을 찍었다. 후반 16분 엘쿠라노는 직접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골망을 갈랐다. 안양은 2-1로 다시 앞서갔다.
양 팀 모두전력을 가다듬었다. 후반 31분 안양은 유키치, 김운을 투입했다. 앞서 서명관, 보야니치를 투입한 울산은 후반 32분 박용우, 강상우를 투입해 교체카드를 모두 사용했다.
울산이 동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후반 40분 역습에서 야고가 박스 안쪽에서 상대 태클에 넘어졌다. 주심은 비디오판독(VAR) 후 페널티킥을 찍었다. 그러나 키커로 나선 야고의 슈팅이 김정훈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경기 막판까지 울산은 파상공세를 이어갔으나 안양이 동점골을 허용하지 않았다. 종료 휩슬이 울렸고, 안양이 오랜만에 홈에서 승전고를 울렸다.
[안양=김영훈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