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틀림없는 NPB 넘버원” 세이부, 우완 타이라 카이마 포스팅 허용

일본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온즈가 우완 타이라 카이마(26)의 미국 도전을 허용한다.

히로이케 코지 세이부 구단 본부장은 지난 30일 ‘닛칸스포츠’ 등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타이라의 포스팅 시스템을 통한 메이저리그 이적을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타이라는 2019년 일본프로야구 데뷔, 8시즌 동안 325경기 등판해 37승 24패 62세이브 평균자책점 1.78 기록했다.

세이부가 타이라 카이마의 포스팅을 허용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세이부가 타이라 카이마의 포스팅을 허용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2020년 54경기 평균자책점 1.87의 성적으로 퍼시픽리그 최우수 신인에 선정됐고, 2021년 팀의 셋업맨으로 개막 이후 38이닝 연속 무실점을 기록했다.

2023년에는 선발로 변신, 23경기에서 150이닝을 던지며 데뷔 후 최다 이닝을 소화했지만 2024년 오른팔 전완부 부상으로 1군 엔트리 말소된 이후 불펜 투수로 복귀했다.

2025시즌 팀의 마무리로 54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71, 31세이브 기록하며 생애 첫 최다 세이브 타이틀을 기록했고, 2026년에는 다시 선발로 복귀, 23경기에서 146이닝 소화하며 12승 5패 평균자책점 1.36, 4피홈런 45볼넷 141탈삼진 WHIP 0.959로 압도했다.

1.36은 리그 평균자책점 1위로, 1956년 니시테스 라이온즈의 시마바라 유키오의 1.35에 이어 퍼시픽리그 역대 6위에 해당하는 성적이었다.

일본프로야구에서 리그 세이브 1위를 기록한 다음 해 평균자책점 1위를 기록한 것은 니우라 히사오(1978 세이브 1회, 1979 평균자책점 1위) 이후 처음이자 리그 네번째다.

또한 일본프로야구 역사상 최초로 최우수 중간계투, 최다 세이브, 평균자책점 1위를 모두 석권한 투수로 이름을 올렸다. 선발과 불펜, 두 자리에서 모두 최고의 모습을 보여줬다.

2021년 도쿄올림픽 대표로 뛰며 금메달 획득에 기여했다. 오키나와현 출신으로 역대 두 번째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 이름을 올렸다.

2026년 WBC 대표에도 뽑혔으나 2월 스프링캠프 도중 왼쪽 종아리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하차했다.

평균 구속 151.4킬로미터의 패스트볼과 133.7의 스플리터, 130.8의 슬라이더와 14.25의 커터, 여기에 투심과 커브를 구사한다. 173센티미터의 작은 키에도 좋은 투구를 보여주고 있다. 사비로 랩소도를 직접 구입할 정도로 데이터를 중시하는 투수로 알려졌다.

‘타이라 게임’이라는 채널명의 게임 유투버로도 활동했으나 최근에는 야구 관련 영상을 주로 올리고 있다.

히로이케 본부장은 “타이라는 예전부터 미국에서 뛰고 싶다는 뜻을 밝혀왔다. 그는 신인왕을 시작으로 중간 계투, 마무리로서 타이틀을 획득했고 올해는 선발로도 타이틀을 따내는 등 흔치 않은 훌륭한 성적을 거뒀다. 일본에서 더 이상 이룰 것이 남아 있지 않은 상태다. 팀의 요청에 따라 다양한 보직을 소화하면서도 최고의 성적을 거두었기에 이제는 구단이 그의 바람을 들어줄 차례”라며 포스팅을 허용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올해 보여준 모습을 보면, 그는 틀림없는 NPB 최고 투수다. 그의 실력이 미국의 강타자들을 상대로 어느 정도 통할지 무척 기대된다. 부상 없이 오랫동안 선수 생활을 이어가기를 바란다”는 응원의 메시지도 전했다.

[라스베가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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