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과류 한 팩이 하루 식사였다. 몸무게는 86kg에서 64kg, 무려 25kg을 줄였다. 배우 추영우는 말했다. “그때 진짜, 무대가 간절했어요.”
배우 추영우가 무대에 서기 위해 25kg을 감량했던 이야기를 공개했다.
18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그는 “하루견과 한 팩으로 버텼다”며 절박했던 1년의 시간을 털어놓았다.
“학원 가보니까 진짜 깜짝 놀랐어요. 눈 빨개지게 연기하고, 땅 울릴 정도로 노래하고… 그때 진짜 큰일 났다고 생각했어요.” 특기도 없고 춤도 안 된다는 자괴감에 카페에서 혼자 울던 날을 회상한 그는 “내가 너무 무책임한 선택을 한 건가?” 자책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멈추지 않았다. 아크로바틱 학원, 무용홀, 주차장까지 눈 뜨는 순간부터 잠드는 순간까지 연습만 했다. 그리고 하루 식사는 ‘견과류 한 팩’이 전부. 86kg였던 체중은 어느새 64kg까지 떨어졌고 25kg을 감량한 몸은 ‘절실함’ 그 자체였다.
그 결과, 한예종·세종대·서울예대 모두 합격. 입시 3관왕의 주인공이 된 추영우는 “그 1년은 진짜 간절했어요.
그래서 뭐라도 됐던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무대에 서고 싶었던 그 마음이국, 몸과 마음 모두를 바꾸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