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윤정수가 20년의 가상연애 끝에 진짜 사랑을 찾았다. 윤정수는 오는 11월 말 12세 연하 방송인 원자현과 결혼식을 올린다. 두 사람은 혼인신고까지 마치며 부부로서의 새 출발을 알렸다.
8일 방송되는 TV조선 예능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윤정수와 원자현의 투샷이 최초 공개된다.
이날 윤정수는 늦은 밤 카페에서 아내 원자현을 만났다. 평소 단골이라는 듯 반갑게 인사를 나누며 입구를 들어선 그는, 원자현을 보자마자 “오늘 왜 이렇게 예쁘게 입고 왔어”라며 설레는 미소를 지었다. 제작진조차 “윤정수 씨 표정이 해벌레 웃음”이라고 놀릴 만큼 달콤한 분위기가 흘렀다.
윤정수가 “너무 어색하다”며 쑥스러워하자, 원자현은 먼저 그의 손을 잡아주며 분위기를 풀었다. 제작진이 “아내분이 너무 귀엽다는 듯 바라보시는 것 같다”고 말하자, 원자현은 곧바로 “오빠, 그냥 다 귀여워”라고 답해 윤정수를 울컥하게 했다. 순간 그의 눈가에는 눈물이 촉촉하게 맺혔고, 쑥스러움을 감추려 박수를 치며 “이제 그만 갑시다”라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34년 차 방송인 윤정수도 이런 자리는 낯설었는지 얼굴이 붉어진 채 어색한 모습을 보였다. 이를 지켜본 MC 김지민은 “얼굴이 빨개지셨다”며 감탄했고, 원자현은 다시 한번 조심스럽게 남편의 손을 잡으며 핑크빛 분위기를 이어갔다.
예고편에서는 원자현의 얼굴이 베일에 싸인 채 공개됐지만, 본 방송을 통해 두 사람의 러브스토리와 부부로서의 첫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조선의 사랑꾼’은 8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