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지윤과 아이브 멤버 안유진이 ‘크라임씬 제로’에 임하는 남다른 준비와 각오를 드러냈다.
16일 오후 서울 구로구 라마다 신도림 호텔에서 넷플릭스 ‘크라임씬 제로’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윤현준PD, 황슬우PD, 장진, 박지윤, 장동민, 김지훈, 안유진이 참석했다.
‘추리 여왕’으로 불리는 박지윤은 ‘킄라임씬’ 시즌1부터 제로까지 올 시즌을 출연한 ‘터줏대감’으로 꼽힌다. 박지윤은 모든 시즌에 출연하면서 생긴 부담은 없는지와 관련된 질문에 “이번 시즌 준비하면서 지난 시즌을 보고 에피소드를 보니 2014년부터 어마어마한 사건들을 해결했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부담도 많았다고 말한 박지윤은 “보면서 어떻게 저 순간에 저런 이야기를 나눴지라고 생각할 정도로 합이 좋았던 명장면이 많았다. 보면서 더 잘할 수 있는 것이 없다고 할 정도였다. 이번 ‘크라임씬 제로’를 하면서 정체성을 지켜가는 배경지가 되자는 생각을 했다”며 “그리고 저를 모든 시즌에 불러주시는 이유는 이번 방송을 보시면 아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크라임씬 제로’의 막내인 안유진은 이번 시즌에 출연하면서 특별히 준비한 것이 있느냐는 질문에 “지난 시즌을 모니터링 하면서 생각했던 것 중 하나가, 롤플레잉 할 때는 부끄럽고 창피하기도 했는데, 막상 많은 분들이 제가 했던 애드리브들을 좋아해주시더라. 이번 시즌 할 때도 롤플레잉을 할 때의 부끄러움과 어색함을 이겨내는 것이 저의 목표”라고 전했다.
이어 “만약 다음 시즌을 함께하게 된다면 조금 더 추리를 뚝심 있게 하고 싶다. 증거들과 증언이 쏟아지다 보니, 이 사람인 거 같은데 하면서 흔들리고 잘못된 선택을 하게 되더라”라고 덧붙였다.
‘크라임씬’은 용의자와 탐정이 된 플레이어가 그들 가운데 숨어있는 범인을 찾아내는 레전드 롤플레잉 추리 게임이다. ‘제로’가 붙은 만큼 초심으로 돌아가 사건의 재미와 본질에 더욱 충실한 작품이 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오는 23일 공개.
[금빛나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