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유체이탈자’(윤재근 감독)는 기억을 잃은 채 12시간마다 다른 사람의 몸에서 깨어나는 한 남자가 모두의 표적이 된 진짜 자신을 찾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추적 액션이다. 극중 12시간 마다 다른 사람의 몸에서 깨어나는 강이안 역을 맡은 윤계상이 화상 인터뷰를 통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윤계상의 1인 7역 도전, ‘범죄도시’ 제작진 참여로 작품의 흥미를 높였다. 또한 ‘유체이탈자’는 할리우드 리메이크도 확정됐다. ‘트랜스포머’와 ‘지.아이,조’ 시리즈 등의 작품을 이끈 제작자 로렌조 디 보나벤츄라가 제작을 맡았다.
‘유체이탈자’ 배우 윤계상이 MK스포츠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주)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1인 7역이지만, 저는 그때마다의 강이안을 연기했다. 나머지 분들이 저의 감정선, 행동을 흉내 내면서 저보다 잘하고 열심히 했다. 그걸 잘 만들어줘서 강이안이라는 사람이 어색하지 않고 잘 이어지지 않았나라고 생각한다. 유체이탈 하면서 다른 사람 몸에 들어가는 지점을 연구했고, 배우들이랑 이야기를 많이 했다.”
유체이탈 액션물이라는 점이 새로웠다. 시나리오를 읽을 단계에도 타 작품들과 차이점이 있었을 터. 연기를 준비하는데 힘든 점은 없었을까.
“글은 진짜 어려웠었다. 글이 가지고 있는 유체이탈이 어떻게 구현되고 설명될지 궁금했다. 또 재미있다. 이야기의 구조는 한 남자가 자신을 알아가고 끝에 비밀을 알아가는 스토리라인인데 재미있었다. 영화를 봤을 때 더 쉽게 다가오지 않았나 싶다. 시나리오에서는 어려운 부분이 있었는데 감독님이 잘 편집해준 것 같다. 영화는 괜찮게 잘 나온 것 같다.”
자신을 찾아가면서 각 인물로 유체이탈할 때마다 액션 스타일이 달랐다. 그래서 액션신도 차이점을 찾아가는 보는 재미가 있었다. 이러한 액션을 선보였던 윤계상은 “목숨을 건 액션”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단계별로 나누고, 본능적으로 강이안이었을 때 몸은 기억하고 있다는 설정을 뒀다. 위기가 왔을 때 본능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액션을 했다. 또 저는 액션 자체에 감정이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야 이야기가 전달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임지연 씨가 위기에 처했을 때 막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인지한 상태에서 한 것이 아니고 내가 기억이 나지 않지만 나와 관계가 있고, 저 사람이 다치면 안된다는 것이 본능적으로 있는 액션이라고 설정을 두고 했던 것 같다. 그래서 액션이 조금 다른 느낌이지 않았나 싶다.”
윤계상은 액션신을 대역을 쓰지 않고 촬영했다. 쉽지 않은 액션신을 대역 없이 소화한 이유는 무엇일까. 또 액션 첩보물을 마친 소감이 궁금했다.
“대역을 쓰게 되면 액션은 멋있어도 얼굴이나 느낌이 조금 다른 것 같다. 감독님도 원하셨고, 조금 액션이 부족해도 좋다는 생각을 했다. 그러다 보니 하게 되더라. 이 장면에서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했는데 그게 처음부터 끝까지 하게 됐다. 그렇게 될 줄은 몰랐다. 물론 쉽진 않았다. 액션 영화는 정말 쉽지 않은 것 같다. 누군가 합을 맞추고 타격을 하는 거지 않나. 멋있긴 하지만 그 지점까지 해내야하는 거니까. 지금은 감사하고, 어떤 부분은 멋있다고 해주는 부분이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유체이탈자’는 액션 뿐만 아니라 철학적인 메시지도 담겨있다. 작품 내내 ‘나는 누구인가’에 대한 생각을 하게 만든다.
“‘나는 누구인가’. 요새 꽂혀있는 주제이기도 하다. 드라마 촬영을 요새하고 있는데, 제가 핸드폰을 진짜 많이 보게 되더라. ‘유체이탈자’ 기사를 보면서 현재의 나를 살지 않더라. 미래를 걱정하거나 과거를 생각하더라 핸드폰을 쥐고. 저는 그게 안타까운 것 같다. 나는 지금 현재 윤계상이 가지고 있는 지금을 살고 싶다. 나를 표현하고 싶고, 요새는 포장보다는 진짜 진정성. 진짜인 나의 모습을 보여주면 가장 그게 매력적이고 가치를 높게 평가하는 세상이 되지 않았나 싶다. 현재 윤계상을 살고 싶다.”
윤계상 인터뷰. 사진=(주)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유체이탈자’는 할리우드 리메이크 소식을 개봉전부터 전했다. 이를 접했을 때 어떤 느낌이었을까. 또 리메이크작에서 강이안 역에 어울릴 것 같은 스타가 있다면 누구일까.
“처음에 소식을 듣고 ‘진짜?’ ‘와.. 어떻게 그럴 수 있지?’라는 첫 생각이 있었다. 감사한 일이다. 리메이크가 된다는 게. 소재가 새롭고 영화로서 좋은 소재이지 않나라고 인정을 받은 거니까 너무 기분이 좋다. 리메이크가 된다면, 키아누리브스? ‘매트릭스’ 저도 좋아하고, 강직하고 꾸준히 하는 느낌이 좋아서 잘 어울릴 것 같다.”
이 소식 뿐만 아니라, 윤계상은 올해 깜짝 소식으로 대중에 관심을 받기도 했다. 지난 8월 5살 연하 사업가와 결혼 소식을 전했다.
“(축하를 많이 해주셔서)감사합니다. 이제 걱정이 덜해졌다. 근심도 덜해졌고, 이제 그 시간에 밖으로 나온다. 뭔가 절 좀 궁금해하시는 분들에게 다가가려고 하고 있고, 더 인사드리고 싶고. 너무 행복하고 그렇다. 더 책임감도 있고, 그냥 좋은 것 같다 정말로. 열심히 살아야겠다 생각도 들고, 제 안에 생각들이 저를 불안하고 걱정시켰는데 이제는 그럴 시간에 오히려 더 노력을 한다.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