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예술만 가능”…방탄소년단 둘러싼 병역특례 잣대 (PD수첩)

‘PD수첩’에서 병역특례 제도를 심층적으로 알아봤다.

10일 오후 방송된 MBC 시사교양프로그램 ‘PD수첩’의 ‘BTS와 병역’에서는 BTS의 군 입대 여부를 두고 번지게 된 ‘예술‧체육요원 대체복무제도’에 대해 취재했다.

비틀스(The Beatles)의 인기에 비견될 정도로 세계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는 그룹 방탄소년단은 빌보드 핫 100에 6곡이나 1위를 차지하고 그래미상 후보에 오르는 등 K-Pop 역사의 신기록을 쌓아가고 있다.

사진=MBC ‘PD수첩’ 캡쳐
사진=MBC ‘PD수첩’ 캡쳐
또 방탄소년단은 평창올림픽 당시 외국인 방문객 28만 명의 67%를 콘서트 3회로 유치했고, 이렇게 얻은 경제적 효과만 약 1조억 원이다. 이에 병역특례를 주자는 의견이 많지만, 국익에 이익을 준다는 이유로 특혜를 줄 순 없다는 의견도 많다. 전 특전사령관 전인범은 “방탄소년단이 잘하면 다른 보상을 받지 않나. 그거면 되지. 무슨 병역특례까지 준다는 것은 공정하지가 않고 공평하지가 않다. 지금은 한 사람만 빠져도 ‘아 저 친구는 왜 안가지?’ 이런 질문을 하게 된다. 그러면 전체 집단이 사기가 떨어지게 돼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연예인들도 선망의 대상이고 이런데 그런 선망의 대상이 군대를 안 간다. 그러면 어린아이들이 뭐라고 생각하겠습니까? ‘아, 나도 뭘 해서 군대를 안 가야 되겠구나’ 생각하지 않겠냐”라고 의견을 전했다.

전 광주전남지방병무청창 이동환 역시 “그걸 바라보는 대다수의 우리 장정들이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해야되지 않겠냐”라며 “사실 군대 가기 좋아하는 사람 누가 있습니까. 저는 현직에 있으면서 정말로 군에 보내는 어머니들의 눈물을 많이 봤다. 이걸 보면 그런 이야기가 안 나온다. 병역이란 것은 예외가 없어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팬들 역시 양측으로 나눠져 팽팽한 의견 대립을 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PD수첩’은 국가대표 운동선수에서부터 무용, 국악, 클래식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예술인들의 병역특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국위선양 및 문화창달에 기여한 예술, 체육 특기자에 대하여 군복무 대신 4주 훈련, 봉사활동 544으로 대체할 수 있다. 단 순수예술만 해당된다.

방탄소년단은 대중예술인이기 때문에 제외 대상이다. 대중 예술이 제외된 이유에 대해 구체적인 사유가 명시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김나영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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