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경색에도 희망 잃지 않던 가수 방실이, 투병 끝 영면에 [MK★이슈]

‘뇌경색 투병’ 가수 방실이, 20일 별세..22일 발인

‘첫차’ ‘서울 탱고’ 등으로 유명한 가수 고(故) 방실이(본명 방영순)가 영면에 들었다.

22일 인천 강화군 참사랑장례식장에서 故 방실이의 발인식이 엄수됐다. 발인식에는 유족과 절친했던 연예계 동료, 선후배들이 참석해 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첫차’ ‘서울 탱고’ 등으로 유명한 가수 고(故) 방실이(본명 방영순)가 영면에 들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첫차’ ‘서울 탱고’ 등으로 유명한 가수 고(故) 방실이(본명 방영순)가 영면에 들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故 방실이는 20일 오전 인천 강화의 한 요양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 향년 61세.

2007년 뇌경색으로 쓰러진 고인은 17년간 오랜 기간 투병 생활을 이어오다 눈을 감았다.

1980년 무렵 미8군 부대에서 활동을 시작한 방실이는 화려한 율동과 시원한 가창력을 무기로 86년 서울시스터즈를 결성하고 공식적인 무대에 출연했다. 타이틀곡 ‘첫차’로 데뷔초부터 남성 팬을 사로잡았으나, 멤버 박진숙, 양정희가 결혼으로 활동을 중단하자 홀로서기에 나섰다.

가수 고(故) 방실이(본명 방영순)가 영면에 들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가수 고(故) 방실이(본명 방영순)가 영면에 들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솔로 데뷔곡이자 방실이의 1집 타이틀곡 ‘서울탱고’를 비롯해 2집 ‘여자의 마음’ 등도 유행하며 또 한 번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1994년 일본인 사업가 야마키 도시히로와 결혼하고 잠정 은퇴한 그는 2000년 복귀해 3년 후 트로트 ‘뭐야뭐야’ 2005년 ‘아! 사루비아’로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지난 2007년 과로와 몸살 증세로 인한 뇌경색으로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고혈압에 당뇨가 겹쳐 일반 병실과 중환자실을 오가며 여러 차례의 큰 수술을 받았던 고인은 꾸준히 재활치료를 이어가며 여러 신체기능을 회복했다. 방송을 통해 꾸준히 투병 근황을 알려왔던 그는 무대를 향한 열정도 꾸준히 드러내 많은 이들의 응원을 받았다.

가수 고(故) 방실이(본명 방영순)가 영면에 들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가수 고(故) 방실이(본명 방영순)가 영면에 들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지난해 4월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를 통해서는 당뇨료 인한 망막증이 악화되면서 시력이 급격히 떨어졌고, 현재 왼쪽 눈이 보이질 않는다는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방실이는 “갑자기 확 안 좋아졌다”며 “오른쪽 눈 시력은 80%를 잃었다”고 설명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오랜 투병 생활에도 노래와 복귀를 향한 열정과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던 방실이는 끝내 그 꿈을 이루지 못하고 하늘의 별이 됐다. 고인은 강화 월곶리에서 안식을 취하게 된다.

[손진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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